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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한번
뭔가를 결심하게 해준 그에게 감사한다. 사람 헷갈리게 하더니만 이번에 그놈의 50만원 타령을 또 하는 바람에 차라리 잘 되었다. 호구를 자처한 나를 탓하기 이전에 진짜 호구로 만들어줄 기회가 이제 온 것이다. 꽃망울 터지듯 닥친 갑작스런 이번 결단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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