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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379님의 서재
  • 상단의 여제
  • 박소연
  • 11,700원 (10%650)
  • 2015-01-16
  • : 41

아~ 여기에 또 츤데레 남주님이 계셨네요ㅎㅎ

속으로는 메이린을 이뻐라 하면서 안달복달 사랑하면서 겉으로는 삐딱하게 툴툴거리는 모습이 왜이리 귀엽습니까ㅠㅠ 남주가 이리 귀여워도 되는건가요ㅋㅋㅋ

정말 헤이신 이 귀여운 남자가 어릴 적에 메이린의 도움으로 상단을 시작할 자금을 얻고 난 후에 범선에 태워주겠다고 약속을 지키고 마음속에 메이린을 고이 품어온 이 남자!! 정말 너란 남자 갖고싶다~~~!!!!

책을 보면서 돈보다 사람을 생명을 소중히 생각하는 메이린의 모습이 정말 멋있었어요. 요즘 세상에는 법보다 더 위에 있는 게 돈처럼 느껴질 때가 너무 많아서 씁쓸해지곤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생명보다 더 위에 있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게 맞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어요. 세상 모든 사람들이 메이린처럼 올바른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게 되네요.

돈에는 선악이 없다는 말 또한 기억에 남아요. 돈에는 선악이 없고 돈을 가진 사람이 선이냐 악이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네요.

안타까웠던 인물은 역시 신현이네요. 누이를 원통하게 잃고 누구와도 가까이 하지 못한 채 슬픔 속에 침잠해있던 신현. 그런 신현의 곁에서 말로 행동으로 신현을 여러 번 구하는 멋진 메이린~~

잃어버릴 바에야 차라리 처음부터 가지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신현이 얼마나 짠하던지ㅜㅜ 나중에 메이린을 마음에 품고 고백하는 모습이 참 아련아련하더라구요ㅠㅠ 신현아 내가 받아줄게~~ 이리오려무나~~ㅋㅋㅋ

자신의 가족이 부조리하게 세상을 떠나게 된다면 저라도 복수의 마음을 품게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된 여왕도 왠지 일부분 이해가 되더라구요. 남은 삶을 복수의 마음으로 살아갈 여왕이 그러져 안타까웠어요...

정말 많은 걸 생각하고 느끼게 되면서 읽게 된 책이에요. 하지만 무겁지 않고 유쾌하게 쭉쭉 읽었어요. 안타까운 점은 메이린과 헤이신의 꽁냥꽁냥 투닥투닥 모습이 너무 감질났다는 점이에요. 메이린이 자신의 상단을 키워가는 모습과 함께 결혼한 후의 둘의 모습을 더 많이 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둘의 므흣한 모습도 기대했건만ㅠㅠ 너무도 순식간에 끝이 나버렸어요ㅠㅠ 단명이란 운명을 가지고 있지만 그 덕에 삶의 소중함을 더욱 실감하는 메이린은 헤이신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겠지요.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고 있을 메이린과 헤이신이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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