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AI 투자 버블이 온다》는 AI 시대의 투자 흐름과 시장의 구조적 리스크를 닷컴 버블 등 과거 사례와 비교해 분석한 경제·투자서입니다. 책은 AI 기술과 관련 자본이 과열된 모습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투자자와 기업이 무엇을 기대하고 무엇을 경계해야 하는지를 차분하게 정리합니다. 제목이 암시하듯 단순히 “버블이 곧 터진다”는 공포만을 경고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 닷컴 버블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AI 투자 시대에 생존하기 위한 법칙을 제시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책의 서두에서는 닷컴 버블과 2025년의 AI 광풍 사이의 공통점을 찾아보는 프레임워크가 소개됩니다. 당시 닷컴 기업들의 지나친 기대와 자본 집중이 결국 시장 조정으로 이어졌듯, 현재도 AI 관련 기업과 기술에 대한 과도한 투자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시각을 전합니다. ‘버블’이라는 개념을 단순한 거품으로만 설명하지 않고 투자 심리와 정보의 집중, 시장의 군집 행동과 같은 구조적 메커니즘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 줍니다.

책 중반부는 AI 기술과 산업의 실제 수익성과 한계를 점검합니다. AI의 잠재력은 분명하지만, 모든 영역에서 눈에 띄는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과거 닷컴 버블이 기술 자체가 나쁘다기보다 수익 모델과 실행 구조가 미비했기 때문에 붕괴한 측면이 있듯, AI 투자에서도 성급한 수익 기대와 기술 적용 범위를 냉정하게 분석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를 통해 투자자가 구체적인 판단 기준을 세울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책 말미에는 생존 법칙으로서의 투자 원칙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AI 기술에 대한 단기적인 유행이나 과도한 군중 심리에 휘둘리지 않고, 기술의 비즈니스 가치와 실제 수익화 가능성을 구분하며 투자하는 전략을 소개합니다. 이러한 법칙들은 단순히 ‘버블을 피하라’는 경고뿐 아니라, AI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장기적인 기회를 포착하는 구체적인 시각을 제시합니다.
《AI 투자 버블이 온다》는 AI에 얽힌 투자 붐을 단순한 과열로만 치부하지 않고, 역사적 사례를 통해 구조적으로 해석한 책입니다. 기술 자체의 가능성과 시장 기대 사이의 간극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며, 반복되는 투자 사이클을 경계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AI 투자 환경에서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판단 기준을 세우고자 하는 독자에게 유용한 시각과 전략을 제공하는 안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