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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맨
chaji20936  2025/09/28 21:58
  • 러닝 맨
  • 스티븐 킹
  • 15,300원 (10%850)
  • 2025-09-12
  • : 2,890

『 러닝 맨 』, 스티븐 킹


*서평단 도서제공 @goldenbough_books 


✍️ 세계 경제가 붕괴된 후 전체주의가 된 2025년의 미국, 벤자민 리처즈는 병에 걸린 딸 캐서린을 위해 잔혹한 생존 게임 "러닝 맨"에 참여한다. 가족을 위해 잔혹한 서바이벌에 참가한 벤은 경찰과 사냥꾼, 시청자의 추적을 피해 30일 동안 살아남아야만 하고, 이 과정은 전국에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 과연 리처즈는 전 국민의 집요한 감시와 추격으로부터 살아남은 최초의 생존자가 될 수 있을까? 


이 책이 1982년에 쓰였다는 사실을 고려했을 때, 굉장히 세련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표적인 소재는 “생존 게임”이지만 이와 더불어 현대 사회에 존재하는 잔혹한 현실(생명의 상품화, 미디어의 횡포, 빈부격차와 환경문제 등)을 함께 다루고 있는데, 그때 당시에 이미 21세기의 각종 문제점을 예측했다는 것이기 때문에 그의 통찰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속도감 있게 읽히는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 데스 게임을 소재로 한 작품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공교롭게도 원작 소설의 시간대인 2025년에 출간되어 현실과 작품 속 시간이 서로 일치하고,  다가오는 11월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영화 《탑건: 매버릭》의 행맨 역으로 한국에 이름을 알린 글렌 파월이 주연을 맡았다. 생존 게임을 소재로 한 영화라고 하면 <헝거게임>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데, 개인적으로 서바이벌을 소재로 한 작품을 즐겨보는 터라 <러닝 맨>의 영화화도 무척 기대 중이다. 활자를 읽는 것만으로도 박진감 넘치는데 영상으로 얼마나 강렬한 몰입을 선사할까 !


🔖이 부자 동네에서 헐렁한 회색 바지에 싸구려 바가지를 머리를 하고 눈이 움푹 들어간 남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하나뿐이었다. 바로 게임이다. 자격 심사는 정각 12시에 시작되었다. 줄은 끝도 없는 뱀처럼 길게 늘어서 있었다. 경찰들은 총의 개머리판이나 전기봉에 손을 얹은 채 줄을 선 사람들을 지켜봤다. 제복으로 개인을 감춘 경찰들이 경멸의 미소를 지었다. 

••••••괴물들 구경하는 것만큼 재밌는 건 없다니까•••••• 


🔖"이제 우리 모두는 사형대에 올라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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