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핑크소녀의 서재
서평
핑크소녀  2026/07/12 16:51
  • 테오
  • 앨런 레비
  • 18,900원 (10%1,050)
  • 2026-07-01
  • : 5,170

#도서협찬 👨‍🎨사람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 매력적이고도 비밀스러운 노인이 있습니다. <테오>에 등장하는 여든의 노인, '테오'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그는 뉴욕에서 '골든'이라는 지역에 내려와 1년 동안 머물며 조금 특별하고도 무모한 취미를 이어갑니다. 👨‍🎨어느 날, 그는 한 카페에 걸린 화가의 초상화들을 하나씩 사 모으더니, 연락처를 수소문해 그림 속 실제 주인공들에게 조건 없이 돌려주는 일을 해요. 어떤 거창한 목표나 나쁜 의도는 없어요. 그저 이 그림은 원래 주인에게 돌아가는 게 좋겠다,라는 순수한 마음과 직감에서 시작된 다정한 행동입니다. 👨‍🎨하지만 아주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어리둥절한 상황이기도 해요. 👨‍🎨생판 모르는 노인이 갑자기 연락해 내 얼굴이 그려진 그림을 선물하겠다고 하면, 덜컥 겁부터 나고 의심스러운 것이 당연하니까요. 만나서 해를 입지는 않을까 불안한 마음도 들 테고요. 하지만 신기하게도 많은 사람들은 테오가 부르는 자리에 기꺼이 나가고 처음의 어색함과 경계심도 잠시, 그의 앞에만 서면 마법처럼 자기도 모르게 마음의 빗장을 풀고선 울고 웃으며 자신만의 깊은 속내를 털어놓게 됩니다. 👨‍🎨테오는 참 이상적인 경청자입니다. 👨‍🎨그의 주변을 스쳐 간 노숙자, 첼리스트, 건물 관리인, 거리의 음악가, 화가, 회계사, 그리고 다리를 다친 소녀까지, 저마다의 사연과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이 모두 테오의 친구가 되고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거든요. 그건 바로 테오는 그들의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주고, 그들이 가장 솔직해질 수 있도록 편안하게 대화를 리드하는 비범한 능력을 가졌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인자하고 베풀기를 좋아하며, 풍부한 학식에 맛있는 음식을 즐길 줄 아는 멋진 할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누구라도 그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매력적인 노인에게 한 가지 커다란 수수께끼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테오와 깊은 우정을 나누며 정작 '테오'라는 사람에 대해 궁금해하지만, 그는 언제나 자신의 이야기를 표면적으로만 살짝 흘릴 뿐입니다. 상대방이 다가오려 하면 슬며시 시선을 돌려 화제를 다시 그 사람에게로 맞춰버리지요. 👨‍🎨도대체 테오에게는 어떤 말 못 할 사연이 숨겨져 있는 걸까요? 왜 골든이라는 낯선 곳에 1년씩이나 머무르며 다른 이들의 지친 영혼을 달래주고 있는 걸까요? 👨‍🎨책을 다 읽고나니 소설 속 인물들처럼 저 역시 테오가 진심으로 궁금해지고, 많이 그리웠어요. 타인의 상처를 어루만지면서도 정작 자신의 비밀은 꼭꼭 숨겨둔 다정한 노인의 뒷모습이 자꾸만 눈에 밟혀서일까요. 삭막한 세상 속에서 누군가의 이야기를 온전히 들어준다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 위로인지를 보여주는 소설 <테오>. 👨‍🎨골든의 아늑한 카페에 앉아 테오가 건네는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위로받고 싶어 집니다. #테오 #앨런레비 #오팬하우스 #이키다서평단 *이키다 @ekida_library 님의 서평단에 선정되어 오팬하우스 @ofanhouse.official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