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작가님은 인생의 이런저런 시련을 겪으며 지쳐가던 어느 날, 자신과 닮은 이들을 보듬기 위해 '파김치 만화 클럽(일명 파만클)'을 만듭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엄선된 만화책들을 매개로 사람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 나가기 시작해요.
🙃책은 바로 그 따뜻했던 시간의 기록이자, 함께 읽었던 만화책 속 세계를 작가님의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일상과 촘촘하게 연결해 들려주는 다채로운 이야기보따리였습니다.
🙃친구와 함께 숨 가쁘고 빡빡한 일정으로 여행을 다니다 완전히 녹초가 된 어느 날, 외진 곳의 으스스한 여관에서 묵게 된 에피소드가 전 너무 재밌더라고요. 밤새 그들을 친절하게 맞아준 할아버지를 혹시 위험한 사람이 아닐까 싶어 잔뜩 경계하며 무서워했지만, 다음 날 아침 모든 것이 유쾌한 해프닝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반전이 너무 귀여워서 깔깔 웃었답니다.
🙃만화에 대한 작가님의 순수한 애정과 호기심을 엿보는 재미도 쏠쏠해요.
🙃소설가 박희정 작가님의 명작 만화 <호텔 아프리카>에 등장하는 매력적인 인디언 청년 '지요'에게 푹 빠져, 그가 호텔 주인인 '아델'과 꼭 잘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작가님의 고백을 읽다 보면 풋풋한 진심에 전염되더라고요. '도대체 어떤 작품이기에 이토록 작가님의 마음을 뒤흔들었을까' 하는 호기심이 생겨, 조만간 시간을 내어 읽어보고 싶다는 충동이 일더라고요.
🙃가장 아름다운 여운은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 찾아왔는데요, 먼 훗날 나이가 들어 스스로를 위한 셀프 실버타운인 '메종 드 안나'를 짓겠다는 작가님의 멋진 소망 때문이었어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나의 소중한 동물들, 그리고 싱그러운 나의 식물들과 함께 모여 홀로가 아닌 '우리'를 이루며 다정하게 늙어가고 싶다는 꿈은, 숨 가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한 번쯤 가슴에 품어본 이상향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작가님이 꿈꾸는 '메종 드 안나'가 꼭 멋지게 실현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게 되는, 귀엽고 웃기고 재밌는 힐링 에세이었습니다.
#파김치만화클럽
#허안나
#샘터
#물방울서평단
*샘터 @isamtoh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