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내가 죽였다>는 시작부터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미스터리예요. 이미 다른 사람이 범인으로 지목되어 완벽하게 마무리된 줄 알았던 오래 전의 살인 사건.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사실은 내가 진짜 살해범이며, 양심의 가책을 느껴 내일 경찰에 자수하겠다"라고 고백하는 한 남자의 등장은 이야기의 서막을 긴장감 넘치게 열어젖혔습니다.
👩✈️그의 고백으로 인해 머릿속은 수많은 질문으로 가득 차게 됐어요. '과연 이 사람이 진짜 범인이 맞을까? 아니면 이미 처벌을 받은 그 사람이 진범일까? 만약 지금 나타난 사람이 진범이라면, 과거의 수사는 왜 그렇게 황급히 끝나버린 것일까? 도대체 누가 이 사건을 그렇게 마무리 지은 걸까?' 하는 호기심과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사건을 제대로 파헤치기도 전에 이야기는 또 한 번 충격적인 급커브를 돌아요. 자수하겠다던 남자가 그날 밤, 자신의 집에서 추락해 사망한 채 발견되기 때문입니다. 이 죽음은 과연 자수라는 압박감과 두려움을 이기지 못한 자살일까요, 아니면 과거의 진실이 세상 밖으로 나오는 것을 막으려는 누군가의 음모가 담긴 타살일까요? 지난 사건을 다시 들쑤시려는 그를 입막음하기 위해 누군가 손을 쓴 것은 아닐지, 그리고 이 과거와 현재의 두 사건은 어떤 연관성을 지니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저 우연이 겹친 별개의 사건일 뿐인지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 없게 만들었어요.
👩✈️해결해야 할 수수께끼가 하나 더 늘면서 이야기는 점점 더 오리무중으로 빠져듭니다. 인물들이 흘린 단서를 따라가며 하나씩 매듭을 풀어보려 했지만, '이 사람이 범인이겠구나' 싶으면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가고, '그렇다면 저 사람인가?' 하면 의심스러운 용의자만 자꾸 늘어나더라고요. 치밀하게 짜인 심리전과 단서들의 미로 속에서 저 또한 머리를 싸매며 이야기 속으로 흠뻑 빠져들었답니다.
👩✈️자칫하면 숨이 막힐 정도로 팽팽한 긴장감만 이어질 수 있었는데, 사건을 쫓는 변호사와 여경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썸'은 신의 한 수였어요. 만약 이들의 풋풋한 로맨스와 소소한 유머가 없었다면 긴장감에 짓눌려 책장을 넘기기가 숨이 가빴을지도 모르겠어요. 다행히 작가님은 사건의 무거운 분위기 중간중간에 이들의 관계를 배치함으로써, 잠시 긴장을 풀고 편안하게 숨을 돌릴 수 있는 따뜻한 쉼터를 선물해 주어 감사했습니다.
👩✈️긴장감 넘치는 장르적 재미와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케미스트리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웰메이드 미스터리 소설이었습니다.
#내가죽였다
#정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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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팬하우스 @ofanhouse.official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