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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토리나인은 쌤앤파커스의 출판 브랜드 중에 하나로 소설과 에세이를 만들며, 대표 판타지 소설로 유명한 <달러구트 꿈 백화점1, 2>가 있다.
신간 소설 <구구 아저씨>는 제목의 느낌과는 다르게 국내도서-한국 장편소설로 분류되어 있고, 한 소녀의 성장 이야기가 아닌, 우리 모두에게 들려주는 응원의 책이다.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다양한 위치에서 삶을 살고 있다. 비록 후회하는 삶을 살거나 음지에 살더라도 배려하고 도우려는 마음으로 누군가의 구구 아저씨가 되기도 한다.
또는 절망의 늪에 빠졌을 때 주위를 둘러보면 구구 아저씨는 어떤 형태로든 존재하기에 도움을 받아야 다시 일어설 수 있다.
그런 과정을 보면서 정상과 보통의 기준을 다시 생각해본다.
꿈은 반드시 원대해야 하는가,
키가 큰 사람만이 작은 사람을 도와줄 수 있는가,
사람만이 동물을 도와줄 수 있는가,
많은 시간을 들여 투자하면, 반드시 결과가 있어야 하는가,
인간만이 꿈을 가지는가,
“내 꿈은 회사에 취직한 다음에 내 집 장만해서 강아지 두 마리 키우며 사는 거야. 좀 시시하지? 근데 나한테는 정말 큰 꿈이야.”(p.60)
“나는 지금 남의 도움을 받아도 될 만큼 충분히 힘든 상태라는 걸, 그때 처음으로 받아들였어. 그걸 인정하면 완전히 무너질 것 같아서 애써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받아들여야 무너지기 전에 일어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지.”(p.131)
“그렇지만 넌 이제 겨우 열일곱이잖아. 천천히 생각한 다음 결정해도 돼. 네가 어떤 선택을 하던 우린 네 편이야. 물론.......”(p.229)
구구는 비둘기지만 확실한 꿈이 있다. 누가 뭐래도 난 정말 이걸 좋아한다고 크게 외칠 수 있는 것. 인간이라고 전부 꿈을 가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구구에게는 있다.(p.241)
“보통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어. 크든 작든 누구나 남들과는 다른 삶을 살아. 그러니까 ‘보통’이라는 건 없지. 가족의 형태는 많아. 아버지가 없는 집, 어머니가 없는 집, 아이가 없는 집, 나처럼 혼자인 집.”(p.244)
1푸드덕 1명언을 생각하며, “이제 가장 좋아하는 장소로 돌아갈 일만 남았다.”(p.270)
해당 후기는 팩토리나인으로 부터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