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신 오늘이
시니컬Lady 2026/03/0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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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 한국 신화 7 : 시간을 만드는 오늘이
- 박정효
- 13,500원 (10%↓
750) - 2025-02-05
: 1,683
오늘 단군과 범범이 함께할 신은, 오늘이 입니다.
시간의 신, 오늘이
어디서 왔는지, 누구인지도 모른채 들판에서 학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라온 오늘이는 우연히 한 아주머니를 만나 부모님이 원천강에 계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부모님 소식을 알게된 오늘이는 주저없이 모험을 떠나는데요.
가는 곳마다 저마다의 고민을 안고 있는 인물들을 만나며 오늘이는 그들의 사연을 들어주고 같이 고민해주며 원천강에 도착하면 그 질문들의 답을 찾아주겠노라 약속하게 되지요. 그래서 오늘이의 여정은 많은 사연을 담게 됩니다.
우리나라나 외국의 전래동화에서도 많이 찾아볼 수 있는 플롯의 이야기 인데요, 주인공이 시기마다 문제를 해결하며 성장하고 다음단계로 넘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즈의 마법사에서 각자의 문제를 가지고 도로시와 함께 여행하게된 동료들이 그러하고, 꽁지닷발 주둥이닷발 에서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고난과 시련을 겪으며 모험에 나선 아들의 이야기도 그러하지요.
특히 부모님을 살리기 위해 저승으로 향했던 바리데기의 이야기와 가장 비슷한 우리나라의 고전문학이기도 하구요. 이런 구조를 우리는 흔히 성장스토리라고 하죠. 주인공이 문제를 해결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며 스스로 더욱 성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스토리의 동화를 읽으며 함께 교훈을 얻게 되죠. 그래서 인문서적은 우리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고 가치관을 확장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등장인물들의 도움으로 오늘이는 원천강에 도착해 부모님을 만나게 됩니다. 부모님은 원천강의 성주로 사계절을 관장하고 계셨답니다. 이 책에서 가장 의미있게 보았던 부분이 이곳인데요. 계절에 대한 표현이 우리나라의 정서를 가득 담고 있어서 인생에 대한 조언처럼 느껴졌거든요.
"봄은 아름답지만 참 까다로운 계절이란다. 햇빛 바람 비 모든게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아야 하거든.
여름은 후한 마음이 필요한 계절이야. 생물이 쑥쑥 커야 하는 때라 양분을 쉼없이 보태줘야 하거든.
가을은 밀고 당기기를 잘해야 한단다. 단풍이 잘 마르도록 바람을 섬세하게 밀어 보내야 하지. 구름을 위로 당겨 파란 하늘도 넓혀 주어야 해.
겨울은 가장 한가해 보이지만, 손이 많이 가는 계절이야. 달궈진 땅을 식히고 구름을 얼려 눈을 만드는 데 시간이 꽤 걸리거든."
무언가를 시작하는 봄은 중용의 마음이, 만물이 자라나는 여름은 관용의 마음을, 결실을 맺는 가을은 조화의 마음이, 무언가를 준비하는 겨울은 침착함을.
이렇게 우리의 삶에 녹아있는 옛조상들의 지혜를 배울 수도 있구요.
시간의 신 오늘이는 시간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탄탄한 과거와 단단한 현실과 반짝이는 미래"
오늘이는 직접 그 모든 순간을 마주하며, 뭐든지 시도해 보라고 말합니다.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 다는걸 몸소 보여주지요.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도 무엇이든 직접 실행해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될것 같아요. 그리고 사람들을 돕는 일이 사실은 자신을 돕는 일이라는 것도 배울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네요^^
늘 재미있는 스토리와 예쁜 그림들이 눈을 사로잡고 마음에도 따듯한 교훈을 주는 "만화한국신화"가 계속 우리의 좋은 이야기들을 담고 소개해주길 기대합니다~
다음에 나올 이야기들도 너무너무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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