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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 아이세움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책의 제목과 삽화를 보면 적어도 2-300년 전쯤에 나왔을 것 같은데, 이 책은 1987년에 출간되었고 뉴베리 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지만 유럽의 왕정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주인공인 제미는 왕자를 대신해 벌을 받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요. 왕자는 온 나라 안에 말썽꾸러기라고 소문이 파다했고, 공부도 하지 않았고 늘 말썽을 부리고 다녔죠. 하지만 왕자의 신분 때문에 왕자는 벌을 받거나 매를 맞지 않았어요.
대신 벌을 받을 사람이 늘 있었답니다.
제미는 벌을 받을때 울부짖지 않았어요. 소리를 내거나 낑낑 대지도 않았죠. 그건 제미의 자존심이었어요.
하지만 왕자는 그 때문에 더 부아가 났어요. 일부러 제미를 골탕먹이기 위해 장난을 치는 경우도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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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밝은 어느 밤에 왕자는 제미를 깨웠습니다. 한밤중이었어요. 그리고는 성을 나가야겠다며 제미에게 앞장서라고 이야기 합니다. 성밖을 나가겠다니 이건 또 무슨 장난일까요?
제미는 처음에 왕자를 따돌리고 혼자 도망갈 생각이었어요. 하지만 예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긴박한 상황 속 성 밖에서는 그저 작은 어린아이들에 불과한 재미와 왕자. 아이들은 어떤 일을 겪고 어떤 경험을 하게 될까요? 왕자는 이 일을 통해 무언가 교훈을 얻을 수 있을까요?
제미는 그 힘든 일에서 벗어나 자유를 찾을 수 있을까요?
옛스러운 그림체와는 다르게 이야기는 빠르게 전개됩니다. 읽는내내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빠르게 페이지를 넘기게 되었어요. 아이들에게도 충분히 재미있는 이야기라고 생각돼요.
위험한 상황 속에서 얻게되는 서로에 대한 신뢰와 우정. 역경을 해치며 성장하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재미있게 다가옵니다.
마지막 페이지에 저자가 뉴베리상을 받은 소감을 적은 부분 그리고 역자의 스토리도 빼놓지 않고 읽어볼 만한 재미있는 요소였어요. 무엇보다 그림 때문에 처음에는 친해지기 어려워 보였지만 내용이 재미있고 교훈이 담겨 있어 더 좋았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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