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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 아이세움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정이립 작가님의 "나는 닭" 이라는 동화책이 나왔어요.
제목만 봤을 때는 '나는 닭이다' 라는 뜻인지
아니면 '날고 싶은 닭이다'는 뜻인지 궁금했었는데
그 이중적 의미가 모두 맞는뜻 같아요.
표지가 너무 예쁘고 닭이 하늘을 날고 있어서 음 그냥 아름다운 동화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반려동물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버려지는 동물의 아픈 사연, 생명 존중에 관한 이야기 등 생각할 부분들이 많아서 고학년이 읽어볼만한 깊이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하나의 이야기를 가치있게 마무리하려면 마무리도 좋아야 하는 것 같아요. 특히 반려동물을 키우는 일에 대해서 너무 쉽게 결정하고, 너무 쉽게 포기하는 일이 많은 것 같아서 그 부분도 진지한 의논이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나중을 생각한다면 혹은 끝에서부터 생각한다면 우리가 지금 하는 행동들에 대해서 더 신중하게 시작하지 않을까요?

초등학생인 환희는 부화기를 활용하여 유정란에서 병아리가 태어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병아리 두 마리를 정성껏 키우게 됐어요. 하지만 닭이 새벽마다 꼬끼오하고 큰소리로 외치기 때문에 아파트나 공동생활에는 어울리지 않는 반려동물이었죠. 하루 이틀에 끝날 일이 아니다 보니 두 마리의 병아리 결국 길가에 버려지게 됩니다.
병아리들은 이제 닭이 되었고 야생에서 살게 되었지만, 스스로 먹이를 구하며 서로를 의지하여 자리를 잡고 살아갑니다.
영원히 평화로울 것 같던 그 시간도 곧 끝이 나는데요.

우리가 생명을 대하는 자세와 그 일의 소중함 그리고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들이 이 잘 어우러진 동화였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한 번 읽어볼 만한 동화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작가의 마지막 말을 보면 본인이 경험한 길가에서 만난 닭을 소재로 이런 동화를 만들어 내셨다는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너무나 쉽게 동물을 키우다가 그 동물을 또 아무렇지 않게 길가에 버리는 것이 좀 정리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닭뿐 아니라 강아지나 고양이도 그런 일을 많이 겪고 또 사람에 대한 경계와 의심을 하게 될 테니까요.

같이 살아가는 이 지구 안에서 우리는 서로의 생명을 존중하는 성숙한 사람으로 살아갔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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