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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컬Lady님의 서재
  • 바위에 새긴 미소
  • 문영숙
  • 14,400원 (10%800)
  • 2024-09-10
  • : 375
바위에 새긴 미소

때는 백제 27대 위덕왕이 재위하던 시기
석박사인 할아버지와 함께 보원사에서 살던 다루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글공부보다 석공의 일에 관심이 많았던 다루는
할아버지를 닮아 돌을 다루는 솜씨도 뛰어났다.
어느날 나라의 큰 공사를 위해 절을 떠난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게 되고, 다루는 할아버지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그 현장으로 뛰어든다.
석공시험을 보고, 석공이 된 다루는 여러 일을 겪으며
할아버지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을 마주하게 되고,
상처도 받고 친구도 사귀며 성장해 나가는데..

할아버지는 작품을 시작하기 전 가장 중요한 일은
돌을 고르는 것이라 일러주셨다.
적합한 돌을 만나게 되면,
그 안에서 완성된 작품을 미리 볼 수 있다고.

무언가를 시작할때, 그 안에서 이미 성공한 모습을 보고 그것에 감사하며 시작한다면 그 일은 반드시 성공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 할아버지의 말씀이 크게 마음에 남았다.
그리고 다루 역시 그 말을 따라 가장 훌륭한 작품으로 승화시킬 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것.
내가 하는 일이 성공한 모습을 미리 그려 보는 것.
그리고 그 모든것에 먼저 감사하는 것.

어린이를 위한 동화에서 배우고 느낀 것들이 참 많다.
아이들도 각자 자신을 위한 좋은 구절 하나와 교훈을 얻었기를 바란다. 우리 문화와 정신이 깃들인 좋은 책이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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