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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꼬리!
시니컬Lady  2023/10/15 10:37
  • 위풍당당 여우 꼬리 4
  • 손원평
  • 11,700원 (10%650)
  • 2023-09-25
  • : 11,527

🦊🦊🦊🦊🦊

위풍당당 여우꼬리

4번째 이야기,

붉은 여우의 속삭임.


5학년이 된 단미!

단미는 벌써 3개의 꼬리를 찾은 구미호다.

어떤 꼬리가 나타나도 자신있게 대처할거라 장담했지만..

이번에 나타난 꼬리는 너무나 강력하다!


처음 만난 정체성과 방향의 꼬리,

두번째로 만났던 우정의 꼬리,

세번째로 만난 용기의 꼬리

그리고 네번째로 만난, 불의 꼬리.


처음에는 당황스럽고 속상한 일들에 좌절하기도 하지만,

이 꼬리들을 만날때마다 단미는 더욱 성장한다.


그런데 이제 막 5학년이 된 단미앞에

벌써부터 난관이 드리운다!

처음보는데도 심상찮은 느낌의 전학생과

어린 조카의 등장으로 단미의 일상은 이미 기울어졌다.

그림은 내가 최고일거라 자신했던 단미앞에 나타난 선유까지!!


새로운 환경에 적응도 하기전에 펼쳐지는 난감한 상황들에

단미의 마음이 요동치고 붉은 꼬리가 나타나고 말았다.

붉은꼬리는 자신을 '질투의 꼬리'라고 소개했다.


그랬다.

외동딸로 엄마아빠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단미는

갑자기 찾아온 조카에게 질투를 느꼈고,

자신보다 더 멋진 그림실력으로

사람들의 찬사를 받는 선유에게 질투를 느꼈다.

그래서 단미도 네번째 붉은꼬리도

스스로 '질투'에서 태어났다고 믿은것 같다.


질투에서 비롯된 힘은 처음에는 강렬하게

목적을 이룰듯이 타올랐지만

결국 모든것을 엉망으로 뒤죽박죽 섞어버렸다.


체육이나 로봇만들기에 관심도 없던 단미가

주목받고 싶다는 욕심에 무리한 상황을 만들게 되고,

평상심을 잃게 되자

자신있던 그림마저 망치게 되었다.


모든것이 망가진것 같아 상실감을 느낀 단미는

그 원인을 붉은꼬리에게 돌리고 사라지라고 외친다.

붉은꼬리만 사라지면 모든것이 원래대로 돌아갈거야.

과연 그랬을까?


질투의 꼬리라고 여겼던 그 붉은 꼬리가 사라지자

단미는 모든 의욕을 잃고,

모두의 관심을 받고 싶은 마음도 생각나지 않았다.

의욕이 사라진 것!


단미는 엄마와 정체성의 꼬리의 도움을 받아

붉은 꼬리를 찾아내고, 새로운 이름을 붙여준다.

뭔가 잘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따듯하고 강력한, '불의 꼬리'


꼬리도 단미도 그렇게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단미는 네번째꼬리를 얻어 또 성장하게 되었다.


우리의 마음을 뒤흔드는 욕심,걱정, 스트레스들도

그저 부정적으로만 바라볼게 아니라,

잘하고 싶은 설렘, 미래를 준비하는 실행력, 최고가 되려는 열정으로

이름을 바꿔 붙여주는 것만으로

마음이 더 편안하고 에너지를 얻는 것 같다.


잘못된 감정의 이름표를 새로 붙여서

오늘도 멋진 하루를 살아보아야겠다^^


좋은책을 읽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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