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용기를 내
하늘땅이리스 2024/09/2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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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영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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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5
신화 속 주인공 얼마나 알고 계세요?
사실 전 100/1 정도만 알고 있는 거
같아요. 거의 모른다고 해야 할 정도예요.
'신화 속 주인공이 미래로 소환되었습니다'
읽으며 조왕신만 익숙한 단어였는데요.
조왕신도 책을 읽다 우연히 알게 되었어요.
저도 이렇게 생소환 신화 속 주인공들
우리 아이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많은 아이들이 처음 들어봤거나
들어 봤어도 정확하게는 모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네 가지 이야기 중 제 마음을
울린 이야기는
999번을 죽어야 귀신이 된다 / 조영주
(학교폭력과 왕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아무래도 청소년 아이를 키우다 보니
그런 거 같아요.
청소년 시기엔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것
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고 생각해요.
부모와 형제, 자매 간에도 못 한 얘기를
친구에겐 편하게 얘기할 수 있고 학교라는
공간에서 하루의 반 이상을 지내야 하는
아이들에게 친구란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일 텐데요.
친구라고 믿었던 아이에게 배신당하고,
자기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왕따를
시키고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들어
방관자를 만드는 이 상황을 우리 아이들이
용기를 내 스스로 이겨낼 수 있을까요?
어렵다는 거 알지만 용기를 내서
당당히 싸워 스스로를 지켜냈으면
좋겠어요. 우린 소중하니까요.
피해자와 방관자가 되지 않기를
바라지만 당연히 가해자가 되면 안 되겠죠?
이런 문제들이 왜 생긴 건지 모르겠어요.
아마 예전부터 있었겠죠.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재미로,
심심해서 죄책감 없이 괴롭히는 것도
너무 지능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게
너무 슬픕니다.
웃으며 즐기며 생활해야 하는 시기에
더 이상 고통받는 아이들이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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