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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뉴어리의 푸른 문
  • 앨릭스 E. 해로우
  • 17,820원 (10%990)
  • 2024-06-25
  • : 2,674
재뉴어리는 골동품 협회 회장인 

윌리엄 코닐리어스 로크의 대저택 

로크 하우스에서 살고 있어요.

엄마는 예기치 않은 사고로 돌아가시고,

아빠는 로크 씨에게 고용돼

세계 각지를 돌며 보물을 발굴하는 일을 해요.

너무 바쁜 아빠와는 일 년에 한두 번

만날까 말까 할 정도예요.


로크 씨와 보모 윌다의 보살핌을

받으며 무엇 하나 부족함 없이

생활하고 있어요. 

하지만 대저택에 갇혀 있다시피

지내는 생활이 재뉴어리에겐

답답하기만 해요.


이런 재뉴어리를 위해 윌다 몰래

주간지를 가져다주는 유일한 친구

새뮤얼.  새뮤얼은 자피아 식료품점의 

아들로 마차로 식료품을 배달해요.


세상을 경험해 보고 싶은 재뉴어리는

로크 씨에게 말을 잘 듣겠다고 약속하고

로크 씨와 가끔 여행을 다녀요. 

그러면서 우연히 '푸른 문'을 발견해요. 


처음에는 문이 있다는 걸 전혀 몰랐어요.

낡은 목재의 문틀만 남아 있고,

경첩과 못은 부식되어 거의 사라지고,

주위에는 녹슨 얼룩이 남은 상태로

문의 절반은 그늘에 잠긴 채 비스듬하게

있어서 미쳐 문이라는 걸 인식하지 못했어요.


재뉴어리는 들판에 너덜너덜한 푸른 문을

보고 저 문 너머에 다른 세상이 펼쳐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그 순간 문을 향해 뻗은

손은 허공 속으로 사라지고, 들어 올린 발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호를 그리며 드디어

한쪽 발이 문 반대편에 착지하고

새로운 세상과 만나요.


푸른 문을 발견하고 로크 씨에게

얘기하지만 믿질 않아요.

어느 날 재뉴어리는 이집트 유물이

전시된 로크 하우스에서 가죽으로

장정된 책 '일만 개의 문'을

발견해요. 

그 이후 몇 년 동안 로크 씨

집에서 살아가며 다른 세상을

경험하고 싶다는 열망을 갖고 있지만,

막상 도전은 못해요.


어느 날 아빠가 재뉴어리를

부탁한다며 보내준 제인.

처음 제인과는 어색하고 불편해 

많은 얘기를 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며 조금씩 의지하게 돼요.


그러고 몇 년 후 아빠의 행방불명

소식을 듣고 사망했다는 얘기를 들어요.


일만 개의 문을 읽으며 재뉴어리는

아빠가 살아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아빠를 찾아 모험을 떠나려 하고

이런 재뉴어리를 로크 씨와 

헤이브마이어는 떠나지 못하게 해요.

그러면서 푸른 문 얘기를 하는 

재뉴어리를 정신병원에 가둬요


정신병원에 갇힌 재뉴어리는

우열곡절 끝에 탈출에 성공하고

새뮤얼, 제인과  함께 모험을 떠나요.

1800년대 말에서 1900년 대 초를

배경으로 미국이 여성과 흑인에게

참정권을 부여하지 않고 인권이

보장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유색 인종인 여성 재뉴얼리가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모험을

떠나고 위험한 상황을 겪고,

변화와 발전의 기회를 제공받으며

일만 개의 문이 모두 열리는 순간

진정한 평화와 아름다운 삶이 열려요.

재뉴어리의 푸른 문을 읽으며

재뉴어리를 많이 응원했어요.


일만 개의 문을 통해

흑인들과 여성의 동등한 기회와

권리가 주어지는 새로운 세상. 


누구의 힘이 아닌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내는 

재뉴어리를 보며 저도 모험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문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경험한다는 건

 어떤 위험과 실현이 있을지 모르는 상황

이지만 두려워하기보다는 용기를 내 도전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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