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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서재
  • 빙하 조선
  • 정명섭
  • 12,150원 (10%670)
  • 2024-01-03
  • : 2,278
재난이란 이름 앞에 과연
전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최근에 본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생각이 납니다.
같은 시대는 아니지만
재난과 추위라는 비슷한 주제가
있어서 그런 거 같아요.

조선 시대에도 멸화군 즉 지금의
소방관이 있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 수 있었는데요.
불을 진화하는 장면을 자세히
서술하고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 너무 좋은 거 같아요.

한여름 때아닌 눈이 내리고,
이 눈은 그칠 기미가 안 보이고
엎친 데?겹친 격으로?한파도 몰려와요.

겨울이었다면 먹을 음식과
의복, 장작들을 미리 준비해 놨겠지만
한여름 곡식이 이제 자라는 계절이라
생각지도 못 한 재난에 당황해
이도 저도 못 하고 있을 때

백성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고
대처 방안을 내놓아야 할
조정은 이 재난을 틈타
반란을 일으킬 거라 생각하고,
임금님에게 안전하고 따뜻한 곳으로
떠라라고 조언하고 이에 임금님은
백성을 버리고 한양을 떠나요.

무당들은 백성들을 선동해
새로운 나라를 세워야 한다며
죄 없는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고 가고
강추위 속에서 먹을 것도 없이
살고자 인육까지 먹게 돼요.

이런 재난 속에서 혼자만 살고자
할 것인지. 다 같이 살 방법을 찾을 것인지
나도 모르게 내가 선택한 결과에 따라
삶과 죽음이 나눠지고.
내 선택에 따라 타인에게
혜를 끼칠 수도 있는.
선택에 따른 결과 생각해 보고
그 결과까지 책임질 수 있는
신중한 선택을 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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