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쁜 쓰레기를 참 좋아합니다. 잘 모으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건 예쁜 쓰레기도 못 됩니다.
이런 것에 2만원이라는 금액을 책정하다니 기가 막힙니다. 차라리 반값이었다면 덜 화가 났을 것 같네요. 퀄리티를 고려하면 만원도 비쌉니다.
여기서 강조하는 내용을 하나씩 짚어볼까요.
1. 스티커-코팅도 안 되어있습니다. 그냥 얇은 아트지에 인쇄됨. 끝. 후우.... 컬러감도 별로임다. 솔직히 여기저기 붙여서 꾸미라고 말할 정도면 코팅 정도는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2. 우승기-펠트지에 인쇄. 부직포에요. 그냥 부직포. 그리고 작습니다. 한번 접어서 책에 들어갈 정도면 대충 아시겠죠. 장난하나;;
3. 자수패치-와펜이죠. 요즘 와펜 잘 나옵니다. 점착식도 있고, 열접착도 있어요. 하다못해 배지핀이라도 달아주던가. 이것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와펜 하나예요! 이거 써먹으려면 직접 바느질 하던가 수선소 가셔야 할 겁니다.
4. 수첩-아무 디자인 없는 유선 내지. 중철 제본. 그리고 허접하고 얇은 표지. 아니 코팅비 얼마나 한다고 아오 진짜 욕욕욕!!! 다이소 천원짜리 노트도 이렇게 안 만들어요!
5. 포스트잇, 연필- 사진에 나온대로 뱀그림 끝. 회색 인쇄 끝. 너무 욕나오는데 진짜.....
전체적으로 너무 허접합니다!!!!
게다가 스티커로 대충 붙여서 고정해두었어요. 떼어서 쓰려고 하면 바로 손상되겠어요!
제 실패를 바닥에 깔고 돈 아끼세요.... 후우.....................................
너무 화딱지 나서 구구절절 적었네요. 그리핀도르에도 복붙할까 싶네요. 아...귀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