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에서 책을 지원받고,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제목부터 너무 시선을 끌었던 <알고보니 피아노 선생님은 마녀>
피아노 학원에 다닌 적 없는 둘째지만, 엄마는 어릴 때 동네에 피아노 교습소 밖에 다닐 데가 없어서 피아노를 배웠던 사람으로서 제목부터가 너무 재밌겠더라고요.
아이에게 보여줬더니 아이도 역시 '마녀'라는 소재에 흥미를 갖습니다.
이 책을 집필하신 서아람 작가님은 서울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시고, 검사를 거쳐 현재는 변호사로 일하고 계신다고 해요. 어릴 때부터 소설 읽기를 좋아하셨는데, 이제는 직접 글을 쓰는 작가님이 되셨네요. 변호사로 일하면서도 작가로까지 일하시는 분!
이상한 무인 가게 시리즈로 이미 아이에게 친숙한 작가님이었는데, 저는 그동안 작가님의 직업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도 못했다가 이번 기회에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이들이 그림책에서 동화책으로 넘어갈 때 가장 어려워하는 게 배경을 머릿속에서 그리는 건데요. 학원 상가 모습을 이미지화 해준 파키나미 팩토리 덕분에 한결 수월해지면서 책은 시작됩니다.
아 1층에는 편의점과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고, 2층에 바로 '피아노 학원'이 있구나!! 하면서 말이죠.
참고로 건물 옆에 붙어 있는 간판에 있는 축구학원!
<알고 보니 축구 코치님은 저승사자>의 그 축구학원일 것 같아요~

주인공 이름이 헷갈려서, 소설 읽을 때마다 저는 '등장 인물'을 노트에 정리하면서 읽는데요. 이 책은 캐릭터마다 특징을 정리해주었습니다. 등장 인물의 모습도 미리 볼 수 있으니 우리가 책을 읽으며 주인공의 모습이 어떨지, 어떤 표정일지 상상하기가 수월하죠!
센스쟁이 출판사 편집장님 최고최고!
자, 그럼 이제 스토리를 잠깐 소개해볼까요?
새로 오신 마여울 선생님. 하지만 아이들은 '마녀 선생님'이라고 들리나봅니다.
어릴 적 누구나 한 번쯤 다녀봤을 법한 피아노 학원. 그 학원에 두 동강 난 빗자루를 수리해줄 마법의 재료를 구하기 위해 마녀임을 숨기고 피아노 선생님으로 위장 취업한 마녀가 바로 그 주인공. 그 마녀가 세 아이와 만나면서 벌어지는 소동이야기를 다뤘는데요.
세 아이의 고민이 스토리를 이끌어 갑니다. 첫 번째는 엄마에게 인정 받고 싶은 찬밥 신세 막둥이 민지.
클래식은 재미없고, 힙합을 하고 싶어 래퍼를 꿈꾸는 찬우.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게 두려운 완벽주의자 주아까지.
마여울 선생님, 마녀 선생님은 아이들과의 첫 만남부터 아이들에게 '좀 더 마구잡이로, 좀 더 엉망진창으로' 피아노 치기를 권유합니다. 그러면 근사한 선물도 준다고 하면서 말이죠.
마녀 선생님과 지내는 세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살면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가치들을 일깨울 수 있길 바랍니다.
참고로 이 학원 건물에 있는 선생님들은 모두 몬스터들이라네요.
그래서 이 시리즈는 '알고 보니 선생님은 몬스터'시리즈.
<알고 보니 축구 코치님은 저승사자>도 함께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