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교장 선생님이 있다면!
cyj1793 2022/03/1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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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떴다! 배달룡 선생님
- 박미경
- 9,000원 (10%↓
500) - 2022-03-11
: 1,040
배달룡 선생님은 어려서부터 학교 짱이 되는게 꿈이었다.
담임 선생님은 어른의 눈높이에서 싸움 잘하고 아이들 괴롭히는 '짱'인줄 알고 꿀밤을 주었다.
하지만 배달룡 어린이는 아이들을 가장 잘 이해해 주는 짱이 되고 싶었다.
쉬는 시간마다 아이들의 딱지치기 소리에 교장실이 울린다. 고민하던 배달룡 선생님은 작정하고 딱지를 만들어 아이들의 딱지를 하나씩 딴다. 아이라고 봐주지 않고 진지하게 대결하는 배달룡 선생님의 모습에서 그동안 생각하던 교장 선생님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짱의딱지치기
담임 선생님의 이름은 모르지만 교장 선생님의 이름을 아는 수진이도 신기한데 151명이나 되는 학생들의 이름을 모두 외우고 있는 배달룡 선생님도 정말 대단하다. 아이의 잘못을 말하기 전에 먼저 잘하는 것을 칭찬해주고 마음껏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주는 모습은 나도 본받고 싶다. #수진이의그림
친구를 협박해서 영어숙제를 해오도록 하는 시우와 그런 시우가 좋아 차마 거절하지 못하는 동민이.
배달룡 선생님은 이 둘 사이를 어떻게 해결할까? #시우의영어숙제 #동민이의전학
살짝 힌트를 준다면, 배달룡 선생님다운 해결이었단 것이다. 배달룡 선생님의 아내 또한 정말 멋지다!
다섯 번째 이야기 #짱의눈언덕 은 앞서 나왔던 모든 주인공들과 그들의 가족이 함께 등장한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힘을 보태서 운동장에 썰매장을 만든다. 교장 선생님이 썰매시합을 하고 눈싸움을 하니 모두가 한데 어울려 뛰어 논다. 한바탕 놀다가 배달룡 선생님은 감기에 걸리고 수진이와 시우은 그림과 모과청을 가져와 교장 선생님께 감사함을 전한다.
🍭여러분 교장 선생님과 친한가요?
교장 선생님 이름을 알고 있어요?
이 질문을 받고 학창시절의 교장 선생님을 곰곰 생각해보았다. 교장 선생님의 성함은 커녕 생김새도 기억나지 않았다.
배달룡 선생님같은 교장 선생님이었다면 절대 잊지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교장 선생님은 아이들과 가깝게 지내고 싶었지만 내가 어려워 다가가지 못한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 학교 교장 선생님은 등,하교 시간에 늘 나와 아이들을 반갑게 맞아주신다. 아이들이 자라면 교장 선생님의 이름이나 얼굴은 기억나지 않더라도 반갑게 맞이해 주신 따뜻함만큼은 기억에 남아있을 것이다.
권위적이고 어렵다고 느껴졌던 교장 선생님이 아이의 눈높이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함께 어우러져 노는 모습에서 유쾌함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배달룡 선생님처럼 아이들과 스스럼없이 신나게 놀이하는 어른들이 많아졌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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