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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찌의 선택
  • 이정란
  • 11,520원 (10%640)
  • 2025-01-03
  • : 638

버찌는 주인에게 두 번이나 버려진 강아지다. 버찌는 결심한다. 내가 내 주인을 선택하겠다고!

절대음감 강아지 버찌는 보름달을 향해 사람 말을 하고 싶다고 소원을 빌고, 간절히 바라서일까? 연분홍색 콩 한 알을 얻게 되고, 그 콩이 목구멍에 콕 박히면서 사람 말을 하게 된다.

말하는 강아지 버찌는 유쾌한 할머니 월래, 매력적인 초등학생 우동찬과 같은 주인이 될 후보를 만나게 되지만, 상처 받은 기억들에 좌절하기도 한다.

버찌는 결국 진정으로 자기를 사랑해 줄 주인을 만나게 될까? 버찌의 행복을 빌어주며 읽다보면 금세 이야기에 빠져 끝까지 읽게 된다.

기분이 좋아지는 동화였다.
나는 인간으로 태어났으면서, 인간이 괴로워하는 것보다 동물이 괴로워하는 것을 더 못 견뎌한다. 동물들이 힘든 상황에 처해있는 걸 보는게 참 괴롭다. 이런 나의 동물에 대한 동정심과 죄책감을 덜어주고 그들의 행복을 바래주는 마음 따뜻한 이야기였다. 작가님의 말처럼 세상 모든 동물들이 부디 슬픔에 오래 젖지 않기를, 살아가는 순간에 틈틈이 행복하길 바래본다.

또 이 책을 읽을 어린이들이, 세상에는 버찌를 버린 두 명의 옛 주인이 있지만 동시에 월래 할머니도 우동찬도 살고 있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른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좋은 사람으로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되면 좋겠다. 


*이 글은 제공받은 도서에 대한 느낀 점을 솔직하게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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