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겨울나무의 서재
  • 모기와 춤을
  • 하정산
  • 12,600원 (10%700)
  • 2022-06-01
  • : 798
지난 주였던가..?
아이들의 팔, 다리, 발에 모기의 흔적이 어마무시했다.
얼른 약을 발라주고는 모기를 찾느라 방안을 샅샅이 뒤지다보니 천장에 붙어 있는 배가 통통한 모기를 발견!
바로 전기 모기채를 가지고 와서 저 세상으로 보낸 후, 언제나처럼 녀석이 빨아 먹은 피를 확인하고 나서 쓰레기통에 버렸다.

이 모든 과정을 함께 한 두 아들과,
그날 저녁 <모기와 춤을>을 읽었다.

면지에서 시작하는 모기의 ‘애앵~’ 글자는 보기만 해도 내 귓가에서 들리는 것만 같다.
난 모기가 귓가에서 내는 그 소리가 소름끼치게 싫어서 한밤중에도 일어나서 모기를 잡고 자야하는 성격이다. 소리없이 실컷 빨아 먹고 가는 건 용서… ㅎㅎㅎ

한밤 중, 캠핑 중인 가족의 텐트 안으로 모기가 들어간다.
똑똑!
누구십니까?
손님입니다.
들어오세요.
이 문장을 보면 누구나 쉽게 떠올리는 노래가 있을 거다.

다음 페이지에 나오는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도 역시..

마지막엔 작가님이 직접 작사 작곡한 ‘모기와 춤을’ 이라는 노래가 나오고,
QR코드로 노래를 직접 들을 수 있다.

이 책은 그림에 있는 글씨도 허투루 지나가면 안 되는데,
활활 바베큐, 꽁꽁 상자, 다막아지퍼, 쪽쪽 식당 등.. 그림에 있는 글자 하나하나 다 읽어보는 걸 추천한다.
아참! 표지에서부터 나오는 달토끼의 행동도 잘 관찰해보기를….

여름 밤에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이야기를 익살스러운 그림과 재밌는 글로 표현한 이 그림책은 여름마다 꺼내보는 그림책이 되지 않을까?

제이그림책포럼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봄개울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한 후기를 적었습니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