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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의 서재
  • 지금 안아 주세요
  • 패트릭 맥도넬
  • 11,700원 (10%650)
  • 2022-05-06
  • : 291

여러분은 얼마나 자주 안아주십니까?

그 대상이 무엇이든지...


저는 첫째는 언제 안아줬는지 기억이 안 나고요...(네.. 이젠 피합니다. -_-)

둘째는 매일 밤, 자기 전에 안아주고

막내는 시도때도 없이 안아줍니다. 

ㅎㅎㅎㅎ


<이보다 멋진 선물은 없어>의 패트릭 맥도넬의 <지금 안아 주세요>는 오래 전에 타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가 절판되고,

이번에 북극곰 출판사에서 복간시킨 그림책입니다.


표지 하트의 반짝임은 누구나 한번쯤 만져보고 싶게 만들죠. ^^

표지에서 커다란 하트를 안고 있는 고양이는 줄스라는 이름의, 

사랑이 넘쳐서 온 세상을 다 안아 주고 싶어합니다. 


결국 줄스는 안아 줄 친구들의 이름을 적고, 그 친구들을 찾아서 떠나지요. 

안아주기 위해서요..


줄스는 정말 산 넘고, 

물 건너, 

바다 건너까지 갑니다. 

안아주기 위해서요. 


며칠 전 저녁에 잠자리 책으로 이 책을 읽어주고 책을 딱 덮고 아이들 얼굴을 쳐다보니, 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그 표정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두 녀석 다...

엄마가 자기들을 안아 줄 거라는 믿음의 눈빛...

기다림의 눈빛...

ㅜㅜ

그래서 두 녀석을 바로 안아주었어요. 


"엄마가 안아줄 것 같았어?"

라는 질문에 둘다 동시에 "응!" 하는데요.

뭔가 찡~한 느낌...


그림책을 왜 읽어주는지,

이렇게 느닷없이 찾아오는 깨달음.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복간시켜 주시고, 보내주신 북극곰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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