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너라는 벼락을 맞았다
vini 2013/10/2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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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라는 벼락을 맞았다
- 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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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 2009-05-08
: 86
p63 _ 못 / 고영
고개를 쳐들고
들어가야 하는 집 앞에서
자꾸 목이 꺾인다.
무슨 낯짝으로,
무슨 염치로,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내가 들어가
폐만 끼치는 집
상처만 되는 집
차라리 대가리를 버린다.
뱀처럼 휘어져
흘러든다.
시인의 마음.시인의 힘.그건 어디에서 비롯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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