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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학,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다
  • 모종린
  • 14,850원 (10%820)
  • 2020-07-24
  • : 1,380

워라밸, 자존감, 행복... 언제부터인가 자기만의 삶과 가치 추구가 중요해지면서,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나답게 산다는 것'이 중요해지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나답게 살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인문학,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다>에서는 "'나다움'은 정체성 추구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찾는 일은 결국 내가 누구이며, 무엇을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는지, 무엇이 내 삶을 행복하게 하는지 아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어떤 일을 해야, 어떤 곳에서 살아야 나는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과거부터 지금까지 변화해 온 라이프스타일의 유형과 역사적 관점과 현재의 모습까지 함께 조명하며, 스스로가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서구의 라이프스타일 유형을 큰 틀에서 부르주아(18~19세기), 보헤미안(19세기), 히피(1960년대), 보보(1990년대), 힙스터(2000년대), 노마드(2010년대) 순으로 소개하고 있다. 

물질을 삶의 중심에 두는 '부르주아', 자유분방한 삶을 누리는 예술가를 대표하는 '보헤미안', 자연주의를 추구하는 '히피', 부르주아와 보헤미안을 합친 진보가치를 추구하는 '보보', 최신 트렌드를 추구하는 '힙스터', 자유롭고 독립적인, 장소나 방식에 구애받지 않는 '노마드'로 나뉜다. 이 책에서는 각 유형별 특징과 경제학에 대해서 소개하며, 이러한 서구 라이프스타일 진화와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 라이프스타일 혁신과 미래를 진단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은 좋은 삶에 대한 확곳난 철학과 역사관에서 파생한다. 일시적인 유행, 핫플레이스, 스타에 대한 추종으로 얻어지지 않는다. 특정 지역과 집단에서 오랜 세월 축적된 생활 양식이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유형을 보며, 가볍게 생각했을 때 내게 맞는 유형은 보헤미안, 히피 쪽에 가까웠다. 물론 이전에 생겨난 개념과 현재의 관점으로 재해석하는 개념 자체에는 갭이 있지만, 나만의 라이프스타일 역시 정해진 개념이 아니라, 내게 맞게 재해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자기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찾길 희망한다. 어쩌면 가장 나답게 산다는 건,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가치를 추구하고, 어떤 것에 행복을 느끼는지 잘 알고 실천하는 일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구체적인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알고 이해하는 과정은 더없이 필요한 일이다. 특히나 사회적 가치보다 개인적 만족을 더 중요시 생각하는 요즈음 관점에서는 이러한 라이프스타일의 역사적 변화와 가치를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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