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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nmal4m님의 서재
  • 개가 말하는 친구 사용법
  • 기타야마 요코
  • 10,800원 (10%600)
  • 2018-06-10
  • : 306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만큼 미묘한 게 있을까.

관계란 참 신기한 것.

참으로 별 것 아닌 것에서 시작되어 별 것 아닌 것으로 끝이 난다.

 

어떤 관계는 풀 수 없을 만큼 엉켜버렸고,

어떤 관계는 나 혼자 붙들고 있는 것 같고,

또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관계도 있고,

다시 보고 싶은데 용기가 나지 않는 관계도 있다.

 

잊었구나 싶으면 다시 떠오르는 관계도 있고,

지내다 보면 어느새 뒷전이 되어버리는 관계도 있고...

 

이 책은 어린이책인데 꽤나 깊이가 있어서

읽다 보면 망쳐 버린 관계와 망쳐 버린 시간들이 떠오른다.

세상 귀여운 책인데, 책장을 덮고 나니 가슴이 먹먹하다. (오잉?)

 

새로 아이폰을 산 기념으로 내 마음에 들었던 페이지들을

인물 사진 스튜디오 조명으로 찍어 보았고(왜?!)

의미는 없지만 찍은 것들을 뿌려본다.

 

나도 누가 좀 말려 주세요!!!

 

 

아, 그래서 걔랑 있음 그렇게 불편했던 거구나!!!! (깊은 깨달음...)

너와 나, 자꾸 대화가 끊기는 거 보니 우린 친구 되긴 글렀다야~~

 

어린이책인데 진짜, 완전, 심오한 내용. (나 쫌 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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