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만큼 미묘한 게 있을까.
관계란 참 신기한 것.
참으로 별 것 아닌 것에서 시작되어 별 것 아닌 것으로 끝이 난다.
어떤 관계는 풀 수 없을 만큼 엉켜버렸고,
어떤 관계는 나 혼자 붙들고 있는 것 같고,
또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관계도 있고,
다시 보고 싶은데 용기가 나지 않는 관계도 있다.
잊었구나 싶으면 다시 떠오르는 관계도 있고,
지내다 보면 어느새 뒷전이 되어버리는 관계도 있고...
이 책은 어린이책인데 꽤나 깊이가 있어서
읽다 보면 망쳐 버린 관계와 망쳐 버린 시간들이 떠오른다.
세상 귀여운 책인데, 책장을 덮고 나니 가슴이 먹먹하다. (오잉?)
새로 아이폰을 산 기념으로 내 마음에 들었던 페이지들을
인물 사진 스튜디오 조명으로 찍어 보았고(왜?!)
의미는 없지만 찍은 것들을 뿌려본다.
나도 누가 좀 말려
주세요!!!
아, 그래서 걔랑 있음 그렇게 불편했던 거구나!!!! (깊은
깨달음...)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e/i/einmal4m/KakaoTalk_20180619_213540768.jpg)
너와 나, 자꾸 대화가 끊기는 거 보니 우린 친구 되긴
글렀다야~~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e/i/einmal4m/KakaoTalk_20180619_213541255.jpg)
어린이책인데 진짜, 완전, 심오한 내용. (나 쫌 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