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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경님의 서재

어둠이 베어 먹다 말고 뱉어놓은 살덩어리 같은 달이 떠 있었다.- P68
활짝 열어놓은 유리문 너머로 내려다보이는 도시는 마치 무덤 같았다. 밤 불빛들은 그 무덤에 함께 순장된 값싼 보석들처럼 보였다.-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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