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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아는 모든 계절은 당신이 알려주었다
  • 정우성
  • 12,420원 (10%690)
  • 2019-11-30
  • : 197

이 책은 곳곳에 밑줄 치고 싶은 문장으로 가득하다.

 

"인연은 끝났지만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

139p  

 

아주 사소한 이유로 산산조각 났던 하루가

갑자기 완벽해졌다.

당신 덕분에.

 

218p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당신이라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당신이라서

다행이라고 말하며 우리는 한참을 웃었다.

너무 흔해서 부끄러운 말.

좋았지만 민망한 말.

하지만 이제는 안다.

모든 진심은 이렇게 흔한 말 속에 있다.

8p

 

 

다시 거대해지는 마음을 바라보면서 “모든 사랑이

시작부터 평화로운 건 아니잖아?” 다시 한 번 고백하겠지.

 

15p

 

 

당신이 돌아가고 혼자 남은 밤에는

고요가 버겁지 않았다.

언제까지라도 좋을 것 같다고

오늘 오후의 또렷한 눈을 떠올리면서 생각했다.

내가 아는 모든 평화는 당신이 알려주었다.

22p

 

 

“여기도 달이 이렇게 예뻐요!”

“와, 사진 예뻐요! 난 지금 막 들어왔어. 이따 집에

가서 전화 줄래요?”

 

내 일상은 이제 산책을 권하는 사람과 함께였다.

 

52p

 

 

모르니까 걸 수 있는 기대로서.

언젠가, 서로에게 조금 더 특별해지기 위해서.

65p

 

 

“생각하면 너무 슬프니까 아주 지워버렸나 봐. 그

런 기억은 뇌가 알아서 지워준다며? 아니면 뭐, 그냥 외

면하는 건지도 모르지. 그런데 돌이키면 뭐해? 이별을

어떻게 미화해? 세상에 쿨하고 예쁘고 좋았던 이별이 어

디 있어? 넌 그렇게 헤어진 적 있어? 좋을 땐 좋아서 같

이 있었고, 헤어질 땐 더 이상 좋을 수 없어서 그랬던 거

아니야? 그때 그렇게 추하게 울고불고 그랬던 거 생각만

해도 슬퍼. 피곤해. 그거 말고도 피곤한 일 천지야.” 

89p

        

"인연은 끝났지만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 P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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