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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샤마지끄님의 서재
  • RETURN
  • 김주용
  • 12,600원 (10%700)
  • 2021-01-25
  • : 27

 

코로나 팬데믹의 상황 속에 교회 예배당에 가서 제대로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모임들이 중단된 지도 1년을 넘어서고 있다. 금방 다시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모두의 예상과 기다림은 한 달, 두 달 지나가고 있다.


사람들은 멈춰버린 세상 속에서 마스크로 서로의 얼굴과 표정을 볼 수 없는 상태로 점점 단절되어 가고 있고 세상은 교회를 비난하며 등을 돌렸다. 그동안 교회가 세상 속에서 진짜 빛과 소금이 되지 못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전환점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이 절망적인 어두운 터널 속 같은 시간 속에서도 하나님은 김주용 목사님 같은 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길 잃은 양 같은 우리에게 동일한 말씀을 하고 계심을 알 수 있다. 


[RE;TURN] Return to Jesus. 

어지러운 세상 속, 그리스도께 돌아가라.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라. 


제목을 보면 무거운 내용일 것 같지만 우리의 일상 속 마음 같은 영화와 드라마의 대사들과 성경 본문, 실제 삶의 이야기와 목사님의 메세지가 하나로 어우러지고, 다음 내용이 궁금한 마음에 멈추지 못하고 장을 넘겼다. 


세상의 비난 거리가 된 교회와 돌아오지 못할 어두움 속으로 걸어가고 있는 영혼들을 바라보며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는 안타까운 주님의 마음과 끝없는 긍휼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그리고 책 표지의 사진처럼 모든 방향으로 길이 난 대각선 횡단보도에서 가야할 방향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이리 저리 방황하는 사람들의 모습처럼, 돌아가야 할 곳이 어디인지는 너무나 잘 알지만 똑바로 걷는 방법을 잃어버린 우리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내용들을 담은 책이 아닐까 싶다.

교회는 세상에 진짜 영성을 보여줄 때가 되었다. 거저 받은 은혜, 거저 받은 구원을 세상에 베풀어야 한다. 그렇기에 바라기는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긍휼하심, 그분의 사랑을 회복하길 원한다. 바로 그 때, 방황하는 영혼들을 끌어안는 진짜 교회가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곳으로부터 하나님의 교회를 세워주시리라 믿는다. 이것이 우리가 돌아가야 할 신앙의 방향이다.- P257
요한복음 13장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앉혀 놓고 그들의 발을 씻겨 주신다. 발을 씻겨 주는 것은 "내가 당신의 발밑에 있겠습니다."라는 뜻이다. 그런 겸손한 마음이 있을 때, 천국으로 인도함을 받게 된다.- P38
그러나 주님은 거룩한 어떤 장소가 아닌 우리가 발을 디디고 있는 일터와 나의 가정, 우리의 땀 냄새가 나는 곳, 절망의 눈물과 아픔의 피고름이 묻어있는 침상이 놓인 그곳에서 우리를 부르신다.- P71
회개의 때가 올 때, 반드시 회개의 시간을 붙잡기를 바란다. 고라신, 벳세다, 가버나움을 향한 주님의 탄식을 통해 주님의 복과 은혜를 값싸게 만들지 않기 위해 영적 지조를 지키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길 바란다. 그것이 우리의 살 길이다.- P103
기름은 단번에 준비되는 것이 아니다. 겸손한 자세로 어떻게 따라갈 수 있을지 시간을 투자하고 그 가운데 삶을 내려놓고 헌신하며 희생할 때, 진정한 한 방울의 기름이 나온다. 항상 예수님처럼 살고자 훈련하고 준비할 때, 주님이 우리에게 천국의 삶을 허락하실 것이다.- P152
하나님 나라의 영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단이 주는 걱정과 근심을 버려야 한다. 그리고 주님의 말씀을 붙들고 그 가운데 하늘나라의 평안을 찾아야 한다. - P176
우리의 신앙은 ‘하나님은 내 편‘이라고 외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의 편이 되겠다‘고 고백하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신앙이 되어야 한다.- P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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