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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님의 서재
  • 내 상처가 사랑을 밀어내지 않게 하려면
  • 저우무쯔
  • 16,020원 (10%890)
  • 2024-10-10
  • : 1,395

이 책은 마음의 상처가 어떻게 사랑을 가로막는 원인이 되는지 그 이유를 들여다본다. 어떤 사람은 사랑을 시작하는 일부터 너무나 큰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어렵게 사랑을 시작해도 늘 비슷한 이유로 사랑을 실패하기도 한다. 다른 사람이 볼 때는 그 사람이 성격이 모나서 그렇게 보일 수도 있지만, 그 내면을 보면 스스로도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하는 마음의 상처들이 지금의 사랑을 불가능하게 막고 있는 방해물로 작용할 때가 있다. 이 책은 중국의 심리 전문가가 쓴 책으로 그처럼 사랑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어떤 이유로 같은 상처를 반복하는지 구체적으로 말해준다.


어린시절의 상처 때문에 어른이 되어서 사랑을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랑을 한다는 것은 어쩌면 상처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일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들은 성장기에 사람으로부터 받은 상처가 너무 커서 이젠 어른이 되었는데도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도, 사랑받는 일도 너무나 큰 두려움에 뒷걸음질 친다. 산다는 것은 내가 먼저 시작하지 않아도 먼저 나에게 사랑이 찾아오는 일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들은 그때마다 두려움에, 무서움에 그 순간을 회피하고 도망친다. 이 책은 왜 이들이 이런 두려움에 빠지게 되었는지,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자세히 이야기해준다.


책에서 설명하는 사랑을 방해하는 두려움이란 다름아닌 친밀감에 대한 두려움이다. 마음으로는 어떤 사람을 사랑해도 가까워지고 친해지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마음을 열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책은 이와 같은 유형을 6가지로 구분해 설명하고 있다. 첫번째는 버림받음에 대한 두려움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떠나거나 사랑하지 않을까봐 늘 전전긍긍한다. 두번째는 부족한 사람이라는 두려움이다. 내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는 데 익숙하지 않으며 자신에 대해 너무 많이 말하는 것이 불편하다. 


세번째는 배신과 기만에 대한 두려움이다. 나는 상대방이 나를 속이거나 배신할 상황을 상상하고 걱정한다. 네번째는 순종해야 한다는 두려움이다. 갈등을 두려워하며 관계에서 갈등을 피하기 위해 상대방에게 내 감정과 욕구를 숨긴다. 다섯번째는 통제에 대한 두려움이다. 상대방이 나를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내 진심과 생각을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여섯번째는 사랑받지 못하는 두려움이다. 상대를 찾을 때 나는 가정환경이나 직업, 외모, 재능 등 특정 조건을 적용한다. 이와 같이 6가지 유형의 두려움은 사랑 앞에서 늘 힘들고 어렵게 하는 벽이 된다고 이 책은 설명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러한 두려움에서 자유로워지고 편안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먼저 나의 내면에 그러한 두려움이 크게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그동안 그러한 내면의 문제로 인해 좋은 관계를 맺지 못하고 늘 두려움과 힘든 상태로 살았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해야 한다. 그다음엔 내면에 숨어있는 뿌리 깊은 수치심과 죄책감을 발견하고 그것을 회복하고 극복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자신에 대한 그러한 부정적인 신념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어떤 사람들은 유난히 사랑을 그토록 두려워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두려움에서 나와 사랑으로 나아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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