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부터 취업하는 시기까지 영어는 늘 넘기 어려운 존재였다. 아무리 시간을 들이고 노력을 해봐도 실력이 늘어나지 않아 늘 골칫덩어리였다. 지금까지도 영어는 다가가기 어려운 상대였는데, 이제라도 다시 영어 공부를 해보고 싶던 차에 이 교재를 만나게 되었다. 이 교재는 기존의 영어 독해 교재들에서 서술하고 있는 고전적인 방식에서 탈피하여 영어 원문을 전체적으로 파악하는 방식으로 학습자가 공부할 수 있도록 한다.
이 교재는 기존의 영어 독해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의 독해 방법은 문장 단위를 쪼개고 분석하는 문법 해석 위주였다. 읽어야 하는 글 전체를 하나의 문장마다 문법적인 성분을 따지고 하나하나 해석하며 이해하는 순서로 공부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실제 실력도 그다지 늘기 어렵다. 단기간에 시험을 준비하며 일시적인 점수를 올릴 수는 있겠으나, 실제 영문 독해 능력을 키우는 데는 한계가 많은 방법이었다.
이 교재는 독해해야 하는 글을 문장 하나하나 뜯어서 분석하고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글을 그 자체로 읽으면서 구조와 구성 전체를 놓고 이해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철저한 지문분석 즉 원문분석을 토대로 글이 어떻게 전개되어 있고 어떤 메세지를 전달하려고 하는지, 글쓴이의 의도와 글의 목적을 파악하며 읽는 방식에 초점을 준다. 기존의 방식이 나무를 보는 형태였다면 이 교재에서 설명하는 것은 숲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형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 교재는 독학을 하기에 적합하도록 구성되었다. 기존의 대부분 교재가 교수자의 수업을 통해 보완해야 하는 형태로 서술되어 있어 교재 자체의 설명이 빈약하고 불친절한 면이 있었다면, 이 교재는 학습자가 개인적으로 독학을 하면서 스스로 영어 독해 실력을 키울 수 있는 방향과 방법을 친절하게 안내한다.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된 본문과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된 해설이 거의 같은 분량으로 되어 있어 충실하게 교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어로 된 글이든, 영어로 된 글이든 글을 독해할 때는 글 그 자체로 읽고 이해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이 교재를 통해 영어 독해를 공부할수록 영어로 된 글을 본문에 충실하게 받아들이고 자기 실력을 향상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학생에게도, 취업준비생에게도, 또 자기만의 목표를 가지고 공부를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교재는 학습자가 충분히 독학을 할 수 있도록 가이드하고 있다. 독학을 통해 영어 독해 실력을 키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교재가 많은 도움을 주리라 생각해 권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