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와 담쌓고 산지 20년쯤 됐나?
갑자기 뭔 바람이 불었는지 영어공부가 하고 싶었다. 학교 다니면서도 안하던 영어를 말이다.게다가 길벗 카페에서 스터디 모집을 한단다. 그래서 얼른 책을 구했다.
부제로 딸린 '원리를 알고 발음해야 귀가 뚫리지~'
진짜 잘 지은 제목이라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너무도 친절하고 자세하게 발음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왜 그렇게 발음이 나는지, 외국인들과 우리나라 사람들과의 구강구조 비교부터 유사하지만 오묘한 차이점을 콕콕 찝어서 설명하고 있다. 게다가 모든 발음이 지상 최고의 과학적인 한글로 표현되어 있어 나처럼 혀가 굳은 사람들도 얼마든지 따라할 수 있게 되어있다.
각 단원은 가벼운 에피소드로 시작해서 발음하는 법, 단어에 적용하는 법, 그리고 문장에 적용 됐을때의 차이를 순서대로 보여주고 있다. 한 단원의 양도 한번에 공부하기 딱 알맞은 양.
영어를 오래 공부했는데도 간단한 대화조차 되지 않는다....면 이 책을 공부해서 발음을 고치고 볼 일이다. 그리고 무작정 듣고 따라해 볼 일이다. 분명히 귀가 뚫리고 빠다 발음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