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1
정운자님의 서재

신기해
아직 살아서
봐야 할 것이
이토록 많다는 게

더이상 아무것도 궁금하지 않은 계절
돌려줄 대답보다 
받아낼 질문이 많은
초록의 계절

공포는 지루하고
희망은 창백하니
물결- P34
신의 입장

천사의 날개는 불로 만들었다
지옥불에 달군 쇠를 억만 번 두들겨서 만들었다

줄줄줄
내가 쏟아지는 소리

빛의 칼로 귀를 자르고
들여다본다

간결한 오늘이 좋구나
가져오렴 빛과 창

내내 열려 있던 그것을- P145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