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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님의 서재
  • 학교에 배움이 있습니까?
  • 정현지
  • 13,500원 (10%750)
  • 2016-05-16
  • : 289

나는 학생일 때 아무 생각없이 학교를 다니지 않았나 싶다.


학교에서 담임 선생님이 하라는 활동들을 했고,

주어지는 것을 공부했고,

성적은 상위권일수록 인정받는 시스템안에서

모두가 그 위쪽을 흠모하며 함께 달려가는 생활을 했다.


그랬다.


그런데, 학창시절에는 왜 이렇게 살아야하는지 전혀 의문도 품지 않았을 뿐더러 생각을 강요당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알아차리지 못했다.

 

이제는 어른이 되고 학부모가 되니 

학교나 공교육에 대한 너무나 많은 궁금증(의구심에 가깝다)이

밀려온다.


대체 학교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



이러한 나의 의문점을 더욱 증폭시켜주는 책을 만났다.




학교에 배움이 있습니까?

작가 정현지 출판 쌤앤파커스 발매 2016.05.16.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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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면 연세 지긋하신 교육자가 쓴 책일 것만 같은데, 20대의 젊은 작가가 쓴 책이었다. 프로필을 보니, 이런 컨셉의 책을 쓸만큼의 인생스토리를 충분히 가지고 있는 작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간 내가 가지고 있는 공교육에 대한 입장과 저자의 입장이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또는 어떤 부분이 유사한지 알고 싶어졌다.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지난 날 나의 학교생활의 유일한 목표는 '상위권성적'이라는 목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이 책은 제목에서 느껴지는 껄끄러움만큼

​공교육 자체를 부정하는 책은 아니다.


다만, 대중들이 공교육에 대해 희망을 포기하지 말고

시대의 변화를 읽고

학교가 앞서가자는 말을 하고 있다.


최소한 시대를 역행하는 학교는 되지는 말자고 역설하고 있다. 

 



작가의 개인적인 스토리에서 느껴지듯이,

목차만 읽어도 그녀가 어떤 말을 하려는지가 와닿는다.




 


그리고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

학부모의 입장에서 읽으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다음 세상을 위해 필요한 교육 부분이었다.


우리의 아이들은 이제 A.I가 상용화되는 세상에서 살아가야하기

때문이다.

 


세상이 바뀌고 있다.

사람들의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

그리고 사람을 키워내는 교육도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누가 먼저 바뀌어야 하는 것일까?


학교? 학생? 교사? 학부모?


나는 이 글을 읽고 있는 바로 당신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제 세상에서 통하는 성공 법칙은 바뀌었기 때문이다.

공부만 잘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믿음은 이제 버려야한다.


 


내가 가장 나일 수 있고,

나답게 성공하는 방법을 알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학생이 읽어도 좋고, 학부모는 더더욱 읽어야하며,

교사라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다.


아직까지 학교에서는 성적으로 우위가 가려지지만

이세상에서 성공을 판가름하는 잣대는 성적 그 너머에 있기 때문이다.


 

 

부록으로, 저자가 참고하여 읽었던 책들이 일목요연하게 적혀있어서

더욱 고마웠던 책.


<학교에 배움이 있습니까>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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