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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님의 서재
  • 5년 후가 기대되는 내 인생의 빅픽처를 그려라
  • 변성우
  • 13,500원 (10%750)
  • 2016-02-01
  • : 57

 

내 인생의 빅픽처가 무엇일까?

아이 엄마가 된 여자라면, 으레 '자아상실'의 기간을 자의든 타의든 겪게 되는 것 같다.

주부의 일상에서 가족이 우선이 되다보면,

엄마와 아내이기 이전에 나의 삶은 어디론가 조용히 사라져버리는 듯 하다.

워킹맘이건 전업맘이건 형편은 마찬가지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엄마들은 출산과 육아 덕분에 나 자신을 찾게 되기도 한다.

왜냐하면 인생과업 중 아이를 키우면서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을 여러번 접하게 되면서

'대체 왜 내인생이 내 마음대로 살아지지 않는 것인지'에 대해 들여다보게 되기 때문이다.

나 역시 그랬다.

애 잘 키워보고자 육아서를 시작으로 조금씩 읽기 시작한 책이 결국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바라는 삶은 무엇인지, 나의 꿈은 무엇인지를 찾아주었다.

고맙게도 아이를 키우며 읽기 시작했던 여러 권의 책들이, 책만 보면 잠이 오던 학창시절의 안티독서쟁이를 지금은 자기계발서도 찾아 읽는, 그러니까 책읽으며 아이를 키우고 있는 꿈꾸는 아줌마로 바꿔놓았다.

그래서인지 이제 나에게 '아줌마'란 단어는 더이상 집에서 애들만 키우다가 조용히 사라지는 존재가 아니다.

자기계발서가 어울리는 사람들 중 아줌마, 애엄마라는 부류도 꼭 끼워넣고 싶다.

하여, '빅픽처(big picuture)'라는 단어가 들어간 책제목은 늘 솔깃하다.

작가의 프로필을 보니 평범한 삶에 안주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꿈을 이루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쓰여있다. 나역시 꿈을 이루는 방법을 알고 싶어서 책장을 펼쳤다.

'그래, 나도 이 세상에 와서 한 번 살다가 가는 거 평범함을 비범함으로 바꿔보자' 싶어서 책을 펼쳤다.

목차를 보니 소제목 한 줄 한 줄마다 나의 가슴을 뛰게하는 표현들이다.

 

가장 가슴에 와 닿은 소제목은 단연 '책' 또는 '책읽기'와 관련된 부분이었다.

 

 

 

두 아이를 책육아로 키우며 평생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이었으면 하는 엄마인 나의 바람이

'책으로 빅픽처를 디자인하라'라는 제목을 지나칠 수가 없었다.

한국인들의 음주관련 지출과 책구입관련 지출을 비교한 내용이 나왔다.

씁쓸했다...

나는 아줌마일수록, 애엄마일수록 책을 더 가까이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엄마의 독서는 여러가지 긍정적인 효과 가져오기 때문이다.

엄마들은 자녀가 평범하게 살다가기를 바라지 않는다.

멋지고 괜찮은 인생을 살다가기를 바란다.

그래서 공부도 잘 했으면 좋겠고, 리더쉽도 있었으면 좋겠고, 또...등등등...

하지만 그것은 아이 인생의 밑그림을 엉뚱한 사람이 그려주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러는 동안 엄마의 인생은 조용히 사라진다. 후에 찾게 되면 한숨과 푸념 뿐인 빈 껍데기만 남아있는 것이다.

나는 책읽기를 통해 대한민국 모든 엄마들이 인생의 빅픽처를 그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책을 읽고 아이를 키우며 엄마도 함께 성장하는 존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신이 꿈을 이루면 당신은 누군가의 꿈이 된다"는 말처럼,

엄마가 꿈을 이루면 엄마는 자녀들의 꿈이 될 것이다.

​엄마, 당신의 빅픽처는 그려져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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