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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생활님의 서재
  • 사람을 남기는 사람
  • 정지우
  • 16,200원 (10%900)
  • 2025-01-13
  • : 5,050

정지우 작가의 '사람을 남기는 사람'에는 누구와 어떤 관계를 맺고 어떻게 살 건지, 그 과정에 

나는 어떤 사람이어야 하며, 어떤 사람을 가까이해야 하는지, 주의를 해야 하는 사람까지, 

관계에 대한 모든 것이 들어 있는 교과서 느낌이에요.

정지우 작가님도 처음부터 관계가 너무 자연스러운 사람은 아니었고, 관계에 대한 글을 쓰기

시작하고 책으로까지 써야겠다고 마음먹은 건, 관계의 안정기에 조금씩 접어들면서였다고 해요.

60대 후반인 저는 이제야 안정기에 조금 접어들었는데 40대 이른 나이에 책까지 낸 작가님이 관계에 얼마나 애썼는지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작년에는 저의 인간관계에도 큰 변화가 있었어요.작년 7월에는 50년 된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나오게 되었고, 12월에는 오래 함께 했던 지기와 이해 충돌이 있었고요.

그 일로 연말부터 속이 몹시 시끄러웠는데 선물처럼 만난 정지우 작가님의 '사람을 남기는 사람' 을 읽으면서 관계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반성하게 되었어요.


가장 공감이 되는 부분은 p128 '타인이 나의 환대를 받고 싶은가'이에요.

작가님은 '타인에 대한 환대가 중요하지만 타인이 나의 환대를 받고 싶은지, 받아줄 만한 것인지,

진짜 어려운 것은 환대 그 자체가 아니라 받고 싶은 환대를 만들 줄 아는 것이다.타인이 받고 싶은 환대를 할 줄 안다는 건 놀라운 능력이자 신비로운 행운이다.'라고 했어요.

이 글귀를 보고 딱 한 사람이 생각났어요. 나에게 환대를  해 준 사람이요.

누군가로부터 환대 받는 것처럼 좋은 게 있을까요? 나에게도 나누어줄 빛이 있다면 나에게

환대를 해준 사람에게 나누어 주고 싶어요. 남기고 싶은 나의 사람** 그대에게 남기고 싶은 사람이되도록 마음과 시간을 쓰고 싶다고 살짝 고백하고 싶어집니다. 이책을 권해 줘서 고맙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누구에게 이 책을 권해주면 좋을까 생각해 보게 되더라고요. 관계를 힘들어 하거나

어떻게 시작할지 몰라 막막해하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어요. 관계가 힘들어 취업을 안 하거나 못하는 사람이 제 주변에도 있거든요. 그들도 이 책을 읽는다면 언젠가 환대받았던 기억을 떠올릴 수

있을 것 같고, 힘을 내어 관계를 지어 나갈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생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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