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맥시멀리스트라고 고백하는 김도훈 작가의 글입니다. 저도 나름 맥시멀리스트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김도훈 작가에게는 상대가되지 않아 보입니다. 읽은 책보다 읽어야 할 책을 더 많이 가지고 있고, 초등학교때부터 성적표도 가지고 있고, 심지어 고등학교, 대학교 수험표도 가지고 있고 아이들 유치원때부터 대학졸업할때 까지의 이런저런 자료와 등록금 납입증빙도 가지고 있습니다. 아내가 정리 좀 하고 버릴 것은 좀 버리라고 하는데, 옛날 통장이랑 급여명세서 정도를 버린 것이 최대한 이었습니다. 어쨋든 가끔 과거를 돌아보고 새로운 것을 쌓아가는 것도 나름 재미있어서 버리지 못하는 것이 제게는 그리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는 하나야마 캐스트 퍼즐에 재미를 붙여서 이래저래 사모은 것이 십여개 되는데 이 것 또한 아주 흥미롭습니다. 미니멀리스트인 아내의 잔소리를 듣는 삶도 나쁘지 않습니다.^^

나이가들면 성숙해져서 소비로부터도 자유로워지리라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성숙해지는 건 당신의 마음이 아니라 지갑이다.- P-1
주로 남성복을 만드는 한국 스트리트 브랜드가 생산한 곰인형 따위를 누가 사겠는가. 내가 샀다. 세상에는 나같은 인간이 꽤 있을 것이다.- P-1
책이라는 것은 읽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 갖기 우해 사는 것이다.- P-1
사람은 같은 실수를 한다. 같은 싨를 영원히 반복하며 살아간다.- P-1
한국 군대는 남자를 만드는 곳이 아니다. 살림꾼을 만드는 곳이다.- P-1
나는 그걸 통해 약자의 연대깥은 건 좀처럼 현실에서 가능하지 않다는 뼈아픈 사실을 배웠다.- P-1
오덕의 기쁨은 원래 마음속 깊은 곳에만 머물러야 아름다운 법이다.- P-1
원래 가족은 나이가 들수록 조금 떨어져 살아야 평화가 지켜지는 법이다.- P-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