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 사람은 많아도, 읽고 독후감이나 서평을 작성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저자는 책을 읽고 서평을 작성하는 ‘출력 독서법’을 통해 책을 읽어내는 힘을 기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매일 조금이라도 서평을 작성하다 보면, 언젠가는 자신의 생각을 글로 쉽게 풀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책을 읽는다고 바로 서평을 술술 써내려갈 수 있지는 않다. 이 글만 봐도 알 수 있지 않은가. 하지만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교훈은 ‘쓰기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다. 글쓰기에는 천재가 없다. 노력하기에 따라 누구나 해낼 수 있다. 운동처럼, 자신의 능력에 맞게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서평의 고수가 되어 있지는 않을까.
이 책은 그런 점에서 친절한 책이다. 독자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한 줄이라도, 매일 꾸준히 실천하면 된다고 말해준다. 이전까지 글쓰기를 두려워했던, 혹은 꺼려했던 사람이라면 한번쯤 이 책을 읽고 서평 쓰기부터 시작해 보아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