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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히어로 의 서재
  • 열네 마리 늑대
  • 캐서린 바르
  • 18,000원 (10%1,000)
  • 2022-03-15
  • : 241

동화 속에서 사람들은 늑대의 울부짖음만 들어도 벌벌 떨어요

하지만 늑대는 야생의 세계에 마법을 거는 존재랍니다

한때 버려진 땅을 다시 살리는 마법사들이지요

늑대하면 가장 먼져 떠오르는건 큰 입과 부리부리한 눈 그리고 날카로운 이빨과 손톱이 생각나고 약한동물을 괴롭히는 심술궂은 포식자의 모습이 생각나요

아무래도 빨간모자와 늑대 아기돼지 삼형제 늑대와 일곱마리 아기양 이라는 동화속 이미지 때문인것 같아요

대부분 동화를 보면 늑대는 선한면 보다 악한면이 부각된 책이 많잖아요

이 책도 맨 처음 받아 보았을땐 그저 다른 동화와 같이 늑대의 사악한 면모를 보여주는 책 인줄 알았는데

의외의 책이였써요

이 책은 생태계 복원에 관한 줄거리의 책인데 늑대로 인해 파괴된 자연이 다시 늑대로 인해 순환되는 내용의 책이에요

넓이가 무려 9000평방미터에 걸친 드넓은 땅 와이오밍 주와 아이다호 주 몬태나 주에 걸쳐있는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일어난 실화이며 캐서라 바리 작가의 책이고 생동감 넘치는 그림은 제니 데스몬드 일러스트레이터의 책입니다

옐로스톤의 지배자였던 늑대 하지만 인간 사냥꾼들의 이기심으로 옐로스톤에서 늑대가 종적을 감추게 되자 두려울게 없어진 엘크가 마구마구 모든지 다 먹어치웁니다 그래서 한때 푸르뤘던 초원은 점점 황폐해져 버리고 모든지 먹어치우는 탓에 나무도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새들도 둥지를 틀지 못하게 되자 동물들이 쉴수있는공간과 먹이를 구할수 없게되자 하나 둘 종적을 감추게 되면서 개체수도 줄어들게 됩니다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자 과학자들과 환경보호자들은 늑대가 사라져 생긴일이라며 늑대를 공원에 풀어놓으면 모든게 다 해결 될꺼라고 주장했고 긴 논쟁끝에 무려 20년의 지루한 시간 끝에 1995년에 늑대를 다시 공원에 들이기로 결정끝에 늑대들이 다시 고향으로 찾아오게 되는 긴 여정을 담은 책입니다


캐나다 로키산맥에서 마취총을 이용해 옐로스톤으로 늑대들을 옮겨와 10주간의 적응기간을 지나 늑대들을 옐로스톤 공원에 풀어놓기 까지의 과정이 책을 읽는내내 매우 흥미로웠고 계절의 변화하면서 번식을 통해 늑대 수가 증가하자 늑대에게 잡아먹혀 엘크수가 줄어들자 코요테수도 줄어들고 주로 작은 영양이나작은 동물을 잡아 먹으며 생존하는 코요테수가 줄어들자 자연히 영양이나 오소리 여우 토끼나 쥐처럼 작은 포유류의 수가 증가하고 엘크가 나무가지를 뜯어먹지 못하니 나무들은 뿌리깊게 풍성하게 튼튼하게 자라나 둥지를 틀지 못해 떠난 새들도 돌아오고 물 속에 사는 작은 동물들도 나무 뿌리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고 결국 강의 모양까지 바꿔 옐로스톤 국립공원이 되살아나기 까지의 과정이 진짜 흥미진진한 책이였던것 같아요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방사한 늑대들에 위치추적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15마리가 그려져있써 의아했는데 자세히 보니 원래 열 다섯마리인데 캐나다 로키산맥에서 옐로스톤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한 마리는 마취총을 맞고 그 자리에서 죽었다고 하네요 만약 살아있썼으면 책 제목이 열 다섯 마리 늑대가 되는건가봐요 ㅎ


지금은 모두 자연사하거나 죽었지만 또 다른 늑대 개체수가 옐론스톤을 지켜주고 있을꺼라 생각해요

옐로스톤에서는 늑대를 보호하는 법이 있고 늑대를 위협하는 사람은 처벌까지 받는다고 합니다

옐로스톤 한번 가보고싶네요 운이 좋으면 멀리서 늑대를 볼수 있다고 하니 ㅎ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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