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 음악가들의 경우 집착적인 강박 관념이 추진력인 경우는거의 없다. 그들은 대부분 심리학자가 조화로운 열정(harmoniouspassion)이라 일컫는 과정을 통해 동기를 부여받는다. 10 조화로운 열정이란 원하는 결과를 성취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기보다 그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공부해야 해‘, ‘연습해야 해‘
등 의무감의 망령에 사로잡혀 연습하지 않는다. ‘공부하고 싶어‘, ‘연습하는 게 신이 나‘ 등 하고 싶다는 느낌에 이끌린다. 그러면 흐름을찾기가 쉬워진다. 완전히 몰입하는 상태에 빨리 진입한다. 완전히 몰입하면 세상이 사라지고 악기와 자신이 하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