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책을 알게된건 인터넷 상의 책을 소개하는 포스트에서 였다. 짧게 줄거리를 소개해 주는데, 기본적으로 스토리가 전개되기 좋은 포지션을 취하고 있었다. 작고 힘없는 볼품없던 아이가 시련을 극복하고 큰 인물이 될 운명을 가졌다라는, 영웅 서사의 서막 같은.
그리고 해리포터에 열광했던 어린시절이 떠오르며 다시 한번 흥미로운 판타지 소설을 찾았구나 싶었다.
총 3부작으로 구성되었다는 네버무어는 1부는 두권으로 나눠져 나왔다. 먼저 1권을 보기 시작했는데, 한 동안 책을 한동안 읽지 않아 다시 독서를 시작하려던 차여서 재밌는 소설이 있으니 독서습관을 쌓는데 도움이 되겠다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자기 전에 조금만 읽고 자려던 계획은 어디가고 순식간에 다 읽어버렸다. 다음권이 너무 궁금해서 빨리 자고 일어나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여기부터 스포있음)
순식간에 1권을 읽고 2권도 바로 다음날 부터 읽기 시작했다. 판타지 소설이라 그런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주피터라는 모리건을 인도하는 캐릭터가 있는데,항상 질문에 제대로 답도 해주지 않고 어물쩡 넘어가기 때무에 앞으로 진행이 어떻게 될지 감도 안 잡히는 것이 너무나 답답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많은 답들을 펼쳐놓게 되는데 흠, 이렇게까지 끌어야 했던 이유가 있나? 2부의 떡밥을 뿌린걸까? 하는 생각들이 많아지게 됐다.
이 소설의 재밌는 점을 꼽으라면 나는 모리건이 선택지를 가진다는 거라고 생각한다. 모리건은 '그 날'에 여러 후원자로부터 지명이 된다, 그 중 한 명은 얘기했던 주피터이고 또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캐릭터가 있는데, 이는 세계관에서 볼드모트급으로 수배된 범죄자다.1부 내내 모리건에게 계속 기회를 주며 유혹하는데 모리건은 주피터의 애매한 태도에 갈팡질팡하게 된다. (ㅠㅜ아이고 답답)
해리포터는 아기때부터 볼드모트와 서로 죽거나 죽이는 관계의 운며을 타고나지만, 모리건의 경우는 가능성을 가진 것일 뿐, 아직 결정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아마?)
읽으면서 자꾸 해리포터와 비교하게 되지만 정말 즐겁게 읽었고, 다음편이 기대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