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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개미님의 서재
  • 엄마 라이프
  • 이혜선(띵굴마님)
  • 17,820원 (10%990)
  • 2017-08-30
  • : 292
<밑줄긋기>

애들 키우는 동안 엄마의 날들,
늘 볕 좋은 하늘 같지만은 않은 것 같다.
막막할 때가 많았다.
말 못 하는 아이의 말을 이해해야 하고
아직 못 걷는 아이의 다리가 되어야 하고
잠시도 눈 떼지 않은 채 애들만 보아야 한다.
그런데도 참 놀라운 건 기어이 그 일들을 해낸다는 것.
마음이 먹구름 앉은 망망대해 같다가도
곧 해가 뜰거야 하고 견뎌지는 게 엄마 라이프 같다.
엄마에겐 구름 낄 틈이 없다.
애들 때문에라도 엄마 라이프는
반드시 맑은 날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 애들이 지금 크고 있으니까.
나무처럼 크는 아이들에게는
엄마가 볕이고 바람이고 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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