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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6125님의 서재
  • 아프니까 청춘이다
  • 김난도
  • 12,600원 (10%700)
  • 2010-12-24
  • : 73,345
김난도 (아프니까 청춘이다)
대학 졸업을 앞두거나 취업을 준비했던 20대 중후반에 읽었더라면 더 좋았을 책. 하지만 30대인 나에게도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얘기들로 꽉 차있다.

설령 실수를 하더라도 용인이 되는 청춘에게 과감하게 한 발을 내딛으라고 저자는 말한다. ˝내일˝을 위해서 참다운 ˝내 일˝을 찾아라는 조언이 마음에 와닿았다.

정작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뭔지도 모른 채 부모님이 원하는 길, 돈만 많이 벌 수 있는 일을 바라보며 달려온 건 아닐까 싶다. 또 지금의 궁색함을 잠시 떨쳐내기 위해서, 남들에게 그럴싸한 모습을 과시하기 위해서 내 청춘을 낭비했던 건 아닌지 내 지난날들을 돌아보게 했다.

저자 또한 서울대 교수가 되기 전에 숱하게 방황했던 자신의 경험담과 제자들의 사연을 소개함으로써 진짜 청춘들에게 필요한 얘기들을 진솔하게 들려준다. 이런 교수님이 20대 때 나의 멘토였더라면 지금의 난 더 행복해지지 않았을까. 뭐 이런 아쉬움도 남긴 하지만 늦지 않게 내 청춘을 고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준 것에 대해 정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이 책 제목처럼 ˝아프니까 청춘이다˝ 앞길이 막막해 죽을만큼 힘들다면 그대는 진정 뭐든지 시작할 수 있는 청춘인 것을 잊지 말자. 그 누구를 위해서가 아닌 오직 자신만을 위해서 더 아름답게, 더 행복하게 청춘을 가꿔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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