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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희님의 서재
  • 오라는 데도 없고 인기도 없습니다만
  • 이수용
  • 12,420원 (10%690)
  • 2020-09-17
  • : 136


-거짓말을 밥먹듯 하고 살았다. 어제만 해도 나는 정말 아무렇지 않다고 다독였다. 하지만 이제는 말해야겠다. 나는 정말 아무렇다. <p111>

이 책은 학업을 끝낸 후의 '무소속' 상태인 저자가 치킨집 아르바이트를 시작한것을 계기로 일상생활에서 느낀것들을 담아낸 에세이다.

저자는 치킨집 아르바이트를 하며 겪고 느낀 일들을 삶을 살아가는 태도에 엮어 담담히 풀어낸다. 

책은 에세이답게 이해하기 쉽고 담담한 서체로 쓰여있어 가볍게 읽기 좋으며, 이 시대의 20-30대 청춘들, 특히 취업준비생이나 사회 초년생들이 읽는다면 '내 이야기야'라며 공감할 내용을 많이 담고있다.

학교라는 틀에서 벗어나 자유와 동시에 불안을 느꼈던 나의 취준생 시절 생각이 나 읽는 내내 마음이 아릿했다. 그 시절을 벗어났지만 이토록 공감이 되는건 여전히 나의 20대는 불안을 머금고 있기 때문이리라. 사회생활이 녹록치 않다는걸 깨닫고는 사실은 괜찮지 않은 인간이 되어버린 내가 마음이 아팠기 때문이리라.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길목에 들어선 이 계절에 어울리는, 헛헛한 마음을 위로해 주는 책이었다.


-해당 도서는 달 출판사의 청춘 기록단 활동으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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