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난처한 클래식수업 1권을 처음 읽었을때가 생각난다.
나에게 클래식이란, 그저 어려운 음악. 이 시리즈로 처음 클래식에 입문하였다.
1권 모차르트를 시작으로, 베토벤,바흐,헨델,쇼팽,베르디,바그너,슈만,브람스, 차이콥스키, 드뷔시까지.
이름만 들어봤던 클래식 음악가들의 작품과 그들의 생애, 그리고 그들이 살았던 시대까지
알게 되었고, 클래식 음악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그런데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뮤지션이 비틀스라니!!!
비틀스를 좋아하긴 했지만, 그들의 대표곡을 즐겨듣는 수준이었던 나는
이 책의 첫페이지 부터 마지막까지 너무나 흥미롭게 읽었다.
리버풀의 거리에서 시작된 청년 밴드가 세계적인 뮤지선에 이르는 과정과
그들이 해체되는 슬픈 과정까지, 그리고 귀에 익은 음악들의 탄생배경과
스토리까지, .. 비틀스의 팬으로서 너무나 기쁜 마음으로
흥미지진하게 읽었다. 그리고 그들의 음악을 다시 들으면서
나의 십대시절도 추억하게 되었다.
모든 인간은 '호모 무지쿠스'라고 생각해요. 인류는 오랫동안 음악을
소통의 도구, 유희의 통로로 삼으며 지구에서 생존할 수 있었어요.
그러다가 음악을 예술로 취급하며 인간이 추구하는 숭고한 가치를
투영하기도 하고, 지금 처럼 첨단 문화 상품으로 만들어 경제의 한축으로
삼기도 했죠, 이런 과정에서 음악은 인간을 구성하는 요소가 되고
음악의 역사가 곧 인류의 역사가 되었습니다.
시리즈가 끝나버려 너무나 아쉽지만,
지난 십년간 매권 다음시리즈를 기다리며 설레였던 순간과
책을 읽고, 음악을 들으면서 행복했던 기억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저자 민은지 교수님과 이 시리즈를 출판한 출판사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