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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둥지
  • 황태자의 첫사랑
  • 리차드 소프 감독
  • 2,900원 (41%30)
  • 2007-05-22
  • : 552

몸을 씻는 분은 세신사


마음을 닦으면 세심이다


봄비를 앞섶으로 흘려 넣어


거듭거듭 마음을 헹궈낸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도


절대로 잊히지 않고 지워지지 않는


얼룩같은 기억도 있다


은원이 풀리면 자연히 사라져줄까







미치 음표의 악상 부호처럼


와줬으면 싶은 반가운 카톡들


네모진 방에 날개를 가둔


아픈 새의 바람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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