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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날이 맑아서
소독하기에 안성맞춤인데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건만
이미 우편함에 바퀴벌레약 한 판만 넣어져 있다
잔액을 알아볼 필요성이 생겨서
부리나케 언덕 아래로 내려가
아직은 장보기 카드를 더 사용해도
된다는 것을 알고 오는 길이었다
아무튼 하지라 시간은 널널할 것이다
동지날 밤에 쿨쿨 자는 것처럼
늘어난 밝은 시간의 허리만큼
다양한 일을 해도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