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서점 한 켠에 놓여 있는 이 책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친구들이 이 책 좋다고 권해줬다는 말을 흘려 들었었지요.
고3때가 아닌 고1때 만난 것이 다행일까요?
고1 국어, 아쉬운 점수로 속을 태우며 어떻게 해서든 2학년때는 만회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던 지금.. 이 책을 이제서야 펼쳐보게 된 것이 너무도 아쉬웠습니다.
2학년에 문학 과목을 배우지만 1학년 시험 지문 대부분이 문학 작품이였기에 더욱 그러했습니다.
뼛속까지 이과인 아이는 중3때부터 문학 개념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강 듣기를 권유하였지만 성실하고 유순한 아이임에도 너무 힘들어 못듣겠다고 회피하더라고요.
1학년 시험을 망치고 나서 인강을 안들어서 그런가보다란 반성을 하며 다시 도전했지만, 아이는 눈물을 보이면서 시간만 허비하고 있는 것 같다며 힘들어 했습니다.
반드시 그러해야한다는 법칙은 없지만 막막함에 불안함만 엄습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 책, 줄여서 국일만 문학편 공부법을 읽으면서 공부의 방향성이 보이고, 우리가 힘들게 해야만 한다고 고집 부리던 그 행위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만으로도 희망이 보였습니다.
중요한 건 감상능력!!
문학 수업 시간 작품 속 인물에 동화돼 눈물 지었단 아이말에 그래서 성적이 안나오는 거라고 핀잔 줬던 제 모습이 부끄러웠습니다.
내면세계 공감과 이미지화, 이 두 가지 키워드만 명심하고 감상 능력을 발휘하면 원하던 숫자가 따라올거란 확신에 찬 문장들이 나도 해 낼 수 있을거란 자신감을 갖게 해 줍니다.
이 책은 굉장히 친절한 책입니다.
문학 공부법을 이해하기 쉽도록 해설해 놓았기 때문에 공부방법에 갈피를 못잡는 아이들을 비롯해 제목처럼 국어 문학 만점을 받아 1등급을 받고자 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하지만 모든 공부에는 실천이 따르는 법이지요. 그 길은 멀고도 험난한 길이지만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기 때문에 헤매지 않고 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단숨에 읽어 낼 책이 아니라 한달은 꾸준히 다른 기출 문제들과 함께 공부를 하고, 독서편도 도전해 볼까합니다.
자료도 많고, 정보도 많아 갈피를 못 잡고 있는 현실에 구세주처럼 등장한 이 책을 모쪼록 잘 활용하여 2학년 문학 시험에서는 웃을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