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어디에도 없는 '교사 맞춤형' 재무 상담서, <선생님의 돈 공부>
이 책은 교사에게 딱 맞는 재무 설계를 연구하고 돕는 경제금융교육연구회 소속 소모임 '재무 읽어 주는 교사(재읽교)'에서 엮은 책이다.
교사들 중에는 월급 명세서를 열어보지도 않는 분들, 본인 월급명세서의 상세 항목을 모르는 분들도 많다. 그래서 월급에 누락된 항목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소급하여 받는 웃지 못할 경우도 생긴다.
나 역시 크게 다르지는 않다. 워낙에 돈에 무관심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 뿐이가. 내가 발령받던 2000년도 초반에는 주식하는 교사, 부동산에 해박한 교사가 매우 드물었다. 교사는 '돈'과 거리가 멀고 '돈'이나 이재에 밝으면 어쩐지 안될 것 같은 분위기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돈'에 대해 너무 모른다는 것은 삶의 균형을 잃어 한쪽으로 치우친 것과 같게 느껴질 정도로 사회 분위기는 변했다. '돈'은 모든 것은 아니지만, 분명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게 해주는 '삶의 중요한 관리영역'이 된 것이다.
선생님들이 엮은 선생님들을 위한 돈 공부는 누구보다 이런 교사들의 성향, 직업적 특성을 잘 아는 분들이 교사들의 인생 사이클을 고려한 재무 관리방법, 재무 상식들을 눈높이에 맞게 차근 차근 알려준다.
월급을 제대로 아는 것부터 시작하여 교직생활의 재무 관리를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 궁금한 분에게 추천한다. 나처럼 재무관리에 약한 교사라면 곁에 두고 그때그때 펼쳐보고 충실한 조언자의 도움을 받아야할 그런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