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는 워낙 유명해서 마이리뷰같은 게 필요할까 싶기는 하다.
내가 초등학교때 처음 출판된 걸로 기억하는데 그 때는 흑백에 정가는 2000원이었다.
20년쯤 지난 지금에도 흑백이 칼라로 바뀐 거 외에 처음 출간된 6권의 내용은 동일하니
얼마나 잘 쓰여진 책인지 알 수가 있다.
세계사란 과목이 어려운 이유는 배경되는 지식을 모두 담을 수가 없기 때문에 이해를 못하고
외우는 암기과목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배경은 각자가 교과서 외 다른 책들을 보며 쌓아야 하는데 먼나라 이웃나라는
만화를 통해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꽤 세세하고 재미있게 서술되어 있다.
지금 기억으로는 초등학교 때 산 책을 고등학교까지는 충분히 활용했던 것 같다.
뭐 간간히 다른 책을 사보기도 했지만서도.
중국관련 근현대사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격동의 세월인지라 얽힌게 많아 술술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 고등학교 시절 근세사는 앞뒤를 잘 모른채 그저 외우기만
했던 기억도 나니까..
백련교도의 난, 태평천국운동, 양무운동 뭐..그런 것들을 인과관계에 맞춰 쉽게
서술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는 책이다.
아주 자세하지는 않지만 고교수준에서는 무난해보인다.
물론 더 상세한 내용을 원하는 고등학생이라면 다르겠지만. ^^
갖고 있다 딸아이한테 물려줘야지.
아쉬운 점이라면 세트를 사면 더 할인을 받을텐데
달랑 1권만 사서..예전에 초등학교 때 구입했던 6권은 다 너덜해져서 결국 폐기처분했는데..쩝
다시 사야할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