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노란 하늘에 붕 떠 있는 배 한척
섬에서 나고 자란 친정 엄마가 생각나 읽고싶어진 그림책이다.
이 책의 글쓴이도 섬에서 나고 자라 어린시절을 보내고
11살에 훌쩍 뭍으로 떠났다고 한다.
그리웠던 어린시절의 섬을 추억하며 만든 책이다.

어린 시절 외가에 가서 느꼈던 섬만의 특별한 분위기가 생각났다.
뭍에서 살던 사람은 잘 모를..
섬의 느낌.
<엄마의 섬>을 읽으며 어린 시절 가 본 섬의 기억이 떠올랐다.
참 좋다. 참 좋구나. 작가는 이런 좋은 섬이 정말 많이 그리웠겠구나 싶었다.

며칠 책상에 올려두었다.
혼자서 슬쩍 <엄마의 섬>을 읽은 8살 첫째는..
별 감흥이 없다고 한다.
섬에 대한 기억이 없어서 당연하다.

아직 꼬꼬마 어린 둘째에게 읽어주니
부우우웅..덜컹덜컹..최르르 털털..사르륵 사르륵..하는 의성어 의태어가 마음에 들어
재미있어 한다.
언젠가 마음 편하게 훌쩍 여행을 다닐 수 있는 날이 오면
작은 시골 섬으로 아이와 여행을 가고싶다.
몽돌 해변이 있는 바닷가로 가서 파도 소리와 몽돌 굴러가는 소리 듣고 와야지.
나른한 하루를 보내다 발갛게 물든 하늘도 보고..섬 공기 흠뻑 느끼고 오고싶다.
여행이 참 부담스러운 날들이다.
<엄마의 섬> 아이들에게 다시 읽어주면서 그림책 섬에 다녀와야지.